방문판매업체 관련 최소 106명 확진...수도권 전파 계속

방문판매업체 관련 최소 106명 확진...수도권 전파 계속

2020.06.11.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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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사회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양천구 탁구장을 비롯해 수도권 곳곳의 집단 감염 사례가 확진자의 직장이나 접촉자를 거쳐 산발적으로 퍼지는 모습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그곳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해 산발적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새벽 0시 기준 이곳 리치웨이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06명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는데요.

지자체에서 신규 확진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먼저 경기도 성남시의 한 교회 신도인 30대 남성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6일 해당 교회에서 분당에 있는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 NBS 파트너스 판매원과 함께 예배를 봤는데요.

NBS 파트너스도 리치웨이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라, 3차 연쇄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수원에서도 오늘 새벽 NBS 파트너스에 방문한 적이 있는 7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남성의 사위가 수원시청 시장 부속실에서 일하는 공무원으로 확인돼 집무실 등 관련 사무실이 폐쇄됐습니다.

이렇게 리치웨이 확진자들의 동선을 따라 지역사회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서울 강남구에 있는 부동산 관련 업체 명성하우징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그곳 직원이 지난달 말 이곳 리치웨이에 방문했다가 확진된 뒤 다른 직원이나 접촉자의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미 리치웨이를 직접 방문했던 사람보다 접촉자로서 감염된 사람이 훨씬 더 많은 상황입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자가 70%에 달해 우려스럽습니다.

추가 확산 우려도 여전한데요.

어제 이곳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관악구 20대 여성은 지난 8일 저녁 롯데시네마 잠실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시사회에 다녀가 보건 당국이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롯데시네마는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확진자가 다녀간 상영관 관객은 140명이었고, 방역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명성하우징 직원과 강남구의 한 어학원에서 접촉한 광진구 거주 20대 여성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양천구 탁구장 관련 사례를 비롯해 여타 수도권 집단감염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먼저 양천구 탁구장을 방문했다가 그제 감염 사실이 확인된 강남대성학원 직원의 부모가 어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각각 수원에서 버스 기사로 일하거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청소 용역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해당 연구동 건물을 폐쇄하고, 연구인력과 방문자 등 1,200여 명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습니다.

수원시는 역학조사를 벌여 해당 사업장과 버스 업체의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천 부평구에서는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앞에서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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