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교회 관련 확진 67명...목회자 모임·CCC 관련 감염 확산

개척교회 관련 확진 67명...목회자 모임·CCC 관련 감염 확산

2020.06.04.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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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개척교회에서 열린 모임과 관련해 파악된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67명입니다.

또 경기 안양과 군포를 중심으로 목회자 모임이나,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모두 확진자도 모두 늘어났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희재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개척교회와 관련해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교회가 개척교회 가운데 한 곳인데요.

폐쇄명령서가 입구에 붙어있습니다.

최근 이 개척교회들에서 열렸던 집단부흥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67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인천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천 남동구는 간석동에 거주하는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발표했는데요.

아직 역학 조사는 진행 중이지만, 일단 이 2명 모두 개척교회와 연관된 확진 사례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천 연수구 선학동에 거주하는 55살 여성 확진자는 미추홀구에 있는 개척교회 목사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서구에 있는 개척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오늘 아침 7시쯤 확진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나온 확진자는 학익동에서 거주하는 58살 여성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았던 개척교회 목사인 71살 여성과 사흘 전 식사한 뒤 어제 확진됐는데요.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받았지만, 발열 등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 중구에서도 어제 오후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앞서 중구에서 교회 60대 목사가 확진됐는데, 목사의 남편과 교회를 다닌 신도가 각각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남편은 세 차례에 걸친 진단 검사 끝에 마지막인 3차에서 처음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도 5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강서구와 영등포구와 양천구에서도 나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개척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지역별로 보면 인천이 39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은 18명, 경기는 1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개척교회 외에도 종교시설과 관련한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고요?

[기자]
지난달 제주에서 이뤄진 목회자 모임과 관련해 경기 안양과 군포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확진자는 3명이 늘어 모두 18명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참석자는 6명인데 반해 접촉자가 무려 두 배인 열두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대학생 선교회, CCC와 관련해서도 1명이 늘어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예수제자교회 전도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특히 이번 집단감염엔 무증상과 경증환자들이 많다는 점도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이처럼 늘어나는 감염 사례에 방역 당국은 밀폐된 공간에 사람이 몰릴 수밖에 없는 종교 등 일부 단체활동을 가능한 연기하거나, 꼭 해야 한다면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용현동 등불교회 앞에서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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