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도권 병상 공동활용 모의 훈련

방역 당국이 내일 수도권 병상 공동 활용을 위한 모의 훈련을 합니다.

내일 훈련은 수도권 내 일일 확진 환자가 최초 100명 이상 발생한 뒤 계속 증가하는 상황을 가정해 시행됩니다.

당국은 특히 병상 부족, 환자 분류 지연, 투석환자나 임산부, 신생아 등에 대한 병상 배정과 인력과 물자 부족 등이 생길 때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곧 해결되는지를 점검하고 토론할 예정입니다.

내일 훈련에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소방청, 수도권, 지자체, 국립중앙의료원,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합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 훈련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개선해 병상 공동 대응체계 세부운영 지침을 보완하고 이를 통해 실제로 대규모 환자가 발생할 때 환자치료와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공동 대응체계 모형을 바탕으로 권역별 공동 대응 체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9일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위험이 커지자 수도권 감염 확산에 대비해 지자체 병상을 공동 활용하는 '병상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