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고양물류센터 근무자도 확진..."부천 근무자와 접촉"

쿠팡 고양물류센터 근무자도 확진..."부천 근무자와 접촉"

2020.05.28.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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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센터 전면 폐쇄…방역 차량 내부로 진입
고양 물류센터 29살 사무직 직원, 오늘 새벽 확진 판정
5층 건물에서 근무…같은 사무실 직원 20여 명 밀접접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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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양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부천에 이어 고양 센터도 전면 폐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환자가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고양에 있는 물류센터도 규모가 상당해 보이는데,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쿠팡 고양물류센터는 쿠팡 물류센터 가운데에서도 최대 규모입니다.

연 면적 12만 제곱미터, 아파트 20층 높이 규모로, 7층 건물입니다.

이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재 고양 센터는 전면 폐쇄된 상태입니다.

오전에는 방역 당국으로 보이는 차량이 센터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오늘 새벽입니다.

고양 물류센터 29살 남성 사무직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5층에서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20여 명으로 파악됐고, 전원 밀접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이 직원은 지난 26일 이곳 센터로 출근 뒤 오후부터 발열 증세가 있었는데요.

이후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고,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는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평구 삼산동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가 거주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실제로 방역 당국은 고양 직원이 쿠팡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둘 사이에 대한 관계는 아직 조사 중입니다.

쿠팡 측은 고양 직원의 확진 판정 소식을 전달받은 즉시 해당 직원과 접촉한 직원들을 귀가시킨 뒤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곳 고양 센터에는 평소 3천여 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쿠팡 측은 최근까지는 직원 5백여 명이 근무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감염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쿠팡 고양 물류센터에서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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