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켜진 '방역의 빨간불' 49일만에 환자 40명대 재진입

다시 켜진 '방역의 빨간불' 49일만에 환자 40명대 재진입

2020.05.27.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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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소 안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49일 만에 하루 4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파의 고리를 끊기 위한 국민 모두의 협조를 구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주춤하던 추이의 그래프가 다시 치솟았습니다.

신규 환자가 40명대가 된 건 지난 4월 8일 이후 49일만입니다.

안정세를 유지하면서도 끊임없는 소규모 감염 소식에 불안했는데, 걱정이 현실로 드러난 겁니다.

신규 환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이태원 클럽 발 확산은 여전히 전파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부천시는 생활 방역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전환하고 모든 학교의 문을 닫았습니다.

[정은경 / 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진단이 늦어지고 시간이 지체될수록 추가전파로 확산 되어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결국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지금까지 당국이 공식 확인한 건 7차 감염까지입니다.

하지만 그걸 넘어선 더 많은 전파를 방역 당국과 전문가 모두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교수 : 그사이에 추가적인 N차 감염이 더 생겨서 지금은 10차, 11차 감염도 충분히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는데 모르고 있을 뿐이라는 추정이 충분히 가능하고요.]

방역당국은 당장은 접촉자를 찾아 전파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안 될 땐 다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명령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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