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만 명 오늘 2차 등교..."점심시간 전 다시 발열 체크"

237만 명 오늘 2차 등교..."점심시간 전 다시 발열 체크"

2020.05.27. 오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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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수요일 고3 학생들에 이어 오늘부터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1, 2학년과 중3, 고2까지 2차 등교 수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제 곧 점심시간인데요.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취재기자들이 나가 있습니다.

먼저 중학교부터 가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오전 수업이 끝날 시간인데, 특이사항은 없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은 오전 마지막 수업인 4교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4교시 수업 시간에는 오늘 학교에 나온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발열 체크를 하게 됩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진행하는 마지막 체온 검사입니다.

오전 시간 학교 안을 살펴보니, 학교 교직원들이 매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 학생들을 보며, 마스크 착용 여부에 주의를 주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이곳 월촌중학교는 오늘 대면 수업을 앞두고 방역 작업에 철저히 신경을 썼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학교 안에 있는 공용 정수기는 모두 폐쇄하면서, 학생들에게 미리 개인용 물통을 지참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주 출입구도 제가 서 있는 이곳 한 곳으로 정한 뒤, 그 앞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드나드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수시로 체온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학교 등교 대상인 중학교 3학년 학생은 모두 450여 명, 16개 학급입니다.

전원 정상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다행히 아직 까지는 코로나19 이상증세가 나온 학생은 없었습니다.

학생들은 석 달 만에 온 학교에 반가워하면서도, 우려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는데요.

학생 인터뷰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찬우 / 월촌중학교 3학년 : 오랜만에 와서 새로운 감도 있고,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한편으론 걱정스럽기도 해요. 그래도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아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은 오늘 7교시까지 정상 수업을 받게 되는데요.

특히, 비말 감염이 우려되는 점심시간에는 급식실이 아닌 각 교실에서 따로 배식을 받고, 칸막이가 설치된 각자의 책상에서 식사하게 됩니다.

점심시간은 조금 뒤인 낮 12시 20분부터 시작해 오후 1시 5분까지 45분간입니다.

오늘 등교하는 중3 학생을 포함해 서울 중학생은 대부분 이번 학기에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습니다.

중학생의 등교수업 일수가 고등학교보다 부족하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인데요.

제가 나와 있는 월촌중학교도 중간고사가 없다는 사실을 미리 가정통신문을 통해 알리며, 학생들이 혼선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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