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학교, 1학기엔 기말고사만...고교 야간 자율학습 금지

서울 중학교, 1학기엔 기말고사만...고교 야간 자율학습 금지

2020.05.26. 오후 9: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서울시 교육청은 일선 중학교에 1학기 중간고사는 치르지 않고 기말고사만 보도록 권고했습니다.

고등학교에 대해선 야간 자율학습을 원칙적으로 금지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서지역 12개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등교개학이 다음 주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초등학교 6곳과 유치원 3곳은 6월 1일, 학원 강사와의 접촉자가 많은 초등학교와 유치원 각각 1곳씩은 6월 3일, 확진자가 나온 유치원은 6월 8일 등교를 시작합니다.

지난 20일 신월동 은혜감리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학부모의 등교연기 요구가 이어졌던 양천구 초등학교는 4곳 중 2곳이 다음 주로 등교수업을 연기했습니다.

이처럼 신속한 등교 연기 결정이 가능했던 건 서울시교육청이 등교중지나 원격수업 전환 때 현장 결정권을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 원격수업 전환 기간에 대해 해당 학교장이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신속히 결정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학생과 선생님의 부담을 더는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중학교는 중간고사를 보지 않고 기말고사만 지필고사로 보도록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다만 성적이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등학생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모두 치릅니다.

[강연홍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 일정이 빡빡한 것은 사실입니다. 시험을 1회로 줄일 수 있겠으나 그렇게 됐을 때 부작용이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야간 자율학습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원칙적으로 금지했습니다.

중학교는 학년별 순환 등교로 등교 인원이 전체 학생의 1/3을 유지하도록 권장했습니다.

하지만 초등돌봄교실은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긴급돌봄처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