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쿠팡 물류센터 10명 감염...클럽 발 7차 감염까지

부천 쿠팡 물류센터 10명 감염...클럽 발 7차 감염까지

2020.05.26.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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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뒤 확진된 인천 학원 강사에서 시작된 감염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는데, 돌잔치에 다녀온 뒤 확진된 직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클럽 발 7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부천 물류센터에서 연쇄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 부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파악된 확진자는 모두 10명입니다.

이들은 모두 부천 돌잔치를 방문한 뒤 확진된 인천 142번 환자인 40대 여성이 근무하던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에서 근무하거나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쿠팡 측은 부천 물류센터를 임시 폐쇄하고, 센터 직원 천3백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확진자 수는 26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성동구에 있는 식당과 주점 등을 함께 방문한 일행 등 9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어제와 비교해 숫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모두 클럽을 다녀간 뒤 확진된 인천 소재 학원 강사로부터 시작된 5차와 6차 감염 사례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 방역 당국은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7차 감염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7차 감염자는 서울 성동구 식당과 주점 등을 함께 방문한 6차 감염자 가운데 한 명의 가족입니다.

이로써 인천 학원 강사에서 시작해 학원 수강생, 동전노래방, 부천 돌잔치, 성동구 음식점들로 이어지는 연쇄 감염 사례는 모두 15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환자 비율은 어제 기준으로 이전 2주간 6.6%에서 6.8%로 상승했고,

방역 당국의 관리망에서 벗어난 환자도 전체 환자의 2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을 보이지 않는 감염자가 30%에 달하는 등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할 만한 대목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주점이나 노래방, PC방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던 사람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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