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노래방 갔던 대구 확진자, 대형마트 시식코너 아르바이트

코인노래방 갔던 대구 확진자, 대형마트 시식코너 아르바이트

2020.05.26.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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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노래방 갔던 대구 확진자, 대형마트 시식코너 아르바이트
사진 출처 = YTN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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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구 확진자가 증상 발현 후 대형마트 시식 코너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 달성군에 거주하는 확진자 A 씨(만19세, 여성)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가 공개한 동선 정보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4일 증상이 발현했다.

시는 A 씨가 11일 밤 11시쯤부터 1시간가량 공기반소리반 코인 노래연습장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비슷한 시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 확진자(관악구, 10대 남성)가 이곳을 방문했다.

A 씨는 이후 14일에도 다른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16~17일 이틀간은 A 씨가 대구 홈플러스 성서점에서 과일 시식 업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간 직원 휴게실을 이용했고, 인근 편의점과 마트 내 롯데리아에서 식사했다.

A 씨는 대구 동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밀접 접촉자인 가족과 지인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A 씨가 전파 가능 시기에 방문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CCTV 확인 및 상세 접촉자를 분류하고 동선 공개하는 등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선이 겹치는 시민 중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상담받고 조속히 진단 검사를 받아주시기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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