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발 감염 256명...부천 물류센터·서울 성동구 집단감염

클럽 발 감염 256명...부천 물류센터·서울 성동구 집단감염

2020.05.26. 오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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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확진자 수가 250명을 넘어섰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조용한 전파'도 지역 사회에서 산발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천 물류센터와 서울 성동구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이태원을 방문한 사람이 아닌데도 확진되는 사람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확진자 수는 25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숫자에 서울시에서 오늘 오전 확진된 9명을 더한 숫자인데요.

경기 부천 물류센터와 서울 성동구 등에서 산발적인 지역 사회 연쇄 감염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경기 부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파악된 확진자는 모두 6명입니다.

이들은 모두 부천 돌잔치를 방문한 뒤 확진된 인천 142번 환자인 40대 여성이 근무하던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에서 근무하거나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서울 성동구 오리 요리 관련 식당과 주점 등을 함께 방문한 일행 등 9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어제와 비교해 숫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모두 클럽을 다녀간 뒤 확진된 인천 학원 강사로부터 시작된 5차와 6차 감염 사례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이처럼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환자 비율은 어제 기준으로 이전 2주간 6.6%에서 6.8%로 상승했고,

방역 당국의 관리망에서 벗어난 환자도 전체 환자의 2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을 보이지 않는 감염자가 30%에 달하는 등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할 만한 대목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주점이나 노래방, PC방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던 사람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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