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유치원생 확진..."일대 초등학교·유치원 등교 일주일 연기"

서울 강서구 유치원생 확진..."일대 초등학교·유치원 등교 일주일 연기"

2020.05.26.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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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울 강서구의 예일유치원을 다니는 6살배기 남자 어린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근처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돌봄이 중단되는 등 비상이 걸렸는데요.

서울시교육청은 근처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등교 수업 일자를 다음 주로 연기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근처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교 수업이 연기됐다고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예일유치원에서는 6살배기 남자 어린이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요.

이에 따라 조금 전 서울시교육청은 브리핑을 열고 강서 지역 일부 학교와 유치원은 등교수업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대상은 일대 초등학교 13곳과 모든 유치원입니다.

또 등교 수업 후속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중학교 1학기 중간고사를 실시하지 않도록 권고했습니다.

내일부터 등교하는 학생 가운데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있는 학생은 선별진료소 이동하고 학부모가 동행해야 합니다.

부모가 동행하기 어려운 부득이한 경우만 119구급대가 이송 지원하기로 지침이 변경됐습니다.

다만 등교하는 학생 수가 지금보다 6배로 느는 데 반해, 코로나19 담당 119구급차 344대에 불과해 과부하가 우려되기도 합니다.

한편 확진자가 나온 유치원과 관련해 지금까지 유치원생 170여 명과 선생님 38명이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확진된 어린이와 같은 반 어린이 25명과 담당 선생님은 어제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유치원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교육청과 논의해 휴원 일정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그제 확진된 강서구 미술학원 강사는 지난주 금요일까지 학원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술학원 검사 대상자 85명 가운데 83명이 검사를 받았고 지금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예일유치원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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