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 딛고 이젠 수출 검토..."여름용 제작도 늘린다"

'마스크 대란' 딛고 이젠 수출 검토..."여름용 제작도 늘린다"

2020.05.25. 오전 07: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정세균 국무총리가 마스크 공급에 여유가 생겨, 다른 나라에 수출하거나 인도적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히 보시죠.

불과 두 달 보름 전만 해도 마스크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였습니다.

새벽부터 길게 줄을 서야 했고요, 약국 앞도 하루하루 마스크 구하기 전쟁이었습니다.

[이재홍 / 서울 돈암동 (지난 3월) : 이 약국은 있고 저 약국은 없고 지금 난리야, 난리. (많이 다녀보셨어요?) 약국 다섯 군데째 오는 거예요.]

[남승필 / 약국 관계자 (지난 3월) : (판매) 시간대도 일정하지가 않다 보니까 저희가 고객들한테 그게 제일 미안한 부분이죠.]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공급대책을 주문했고, 사상 초유의 마스크 구매 5부제까지 시행됐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마스크 생산에 다소 여유가 생겼다고 하는데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일부 물량은 수출이나 국가 간 인도적 지원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최근 마스크 생산량이 1월에 비해 두 배가 넘게 늘었고, 공적 마스크 재고량도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있습니다. 생산량의 80%를 공적 판매처에 공급하도록 한 현재의 마스크 정책도 자연스럽게 변화가 필요합니다.]

정 총리는 또, 여름철을 앞두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얇고 가벼운 덴탈 마스크 생산량을 두 배인 백만 개까지 늘리고,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가오는 무더위, 좀 불편해도 마스크 착용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