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돌잔치 관련 확진 9명...인천 강사 발 5차 감염 의심 사례도

부천 돌잔치 관련 확진 9명...인천 강사 발 5차 감염 의심 사례도

2020.05.22.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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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모두 215명으로 늘어
’부천 돌잔치’ 하객 4명 추가 확진…9명으로 늘어
고양 거주 60대 중국인, 국립암센터 건설현장 근무
경기도 성남시 50대 부부 확진…돌잔치 여아 외조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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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2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 학원 강사 발 감염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요,

경기도 부천 돌잔치에서 감염된 사람이 9명으로 늘어났고, 하남에서는 5차 감염 의심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방역 당국이 오늘 정오 기준으로 집계한 확진자 수는 모두 215명입니다.

이 가운데 부천 돌잔치에서 감염된 사례가 모두 9건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에 사는 60대 중국인 남성이 오늘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한 건설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방역 당국은 근로자 207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사는 31살 남성과 성남시 수진동에 사는 50대 부부도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요.

이 부부는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던 부천 상동에서 돌잔치를 열었던 1살 여자아이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입니다.

어제 여자아이와 30대 부모까지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추가 확진된 겁니다.

확진자 3명 모두 부천 상동에 있었던 돌잔치에 참석한 하객으로 4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참석한 돌잔치는 지난 6일 인천시 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택시기사가 지난 10일 프리랜서 사진사로 촬영을 맡으며 다녀간 곳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 남성이 지난 9일과 17일에도 다른 돌잔치에 참여했다며 해당 돌잔치에 방문한 하객들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이태원 클럽 관련 5차 감염 의심 사례도 나왔는데요.

추가 확진자는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에 사는 57살 여성으로.

어제 확진된 인천의 한 고등학교 3학년 아버지의 직장동료입니다.

이 학생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의 제자와 같은 날 노래방을 찾았고,

지난 10일 인천의 자택에서 아버지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학원 강사에서 시작돼 제자, 고3 학생, 그리고 그의 아버지를 이은 5차 감염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로써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 직업과 동선을 밝히지 않았던 학원 강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지금까지 최소 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인노래방을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시설로 보고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노래방과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 클럽 앞에서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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