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활보' 자가격리자 20대 체포...성남시, 안심밴드 부착 후 고발

'나체 활보' 자가격리자 20대 체포...성남시, 안심밴드 부착 후 고발

2020.05.21. 오후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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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기간에 자택을 무단이탈해 나체로 거리를 활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공연음란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7일 낮 1시 40분쯤 성남시 야탑동의 한 아파트 주변에서 나체로 돌아다닌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체포 당시 만취 상태여서 일단 귀가시킨 뒤 어제(20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A 씨는 지난 7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자가격리 기간이었지만, 지난 17일과 19일 두 차례 자택을 무단이탈해 음식점과 당구장을 방문한 사실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A 씨는 휴대전화를 자택에 두고 외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 직후 받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담당 경찰관 5명도 격리 해제됐습니다.

성남시는 A 씨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안심 밴드를 착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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