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이태원 근무 경찰관 확진..."클럽 관련 감염 추정"

홍대·이태원 근무 경찰관 확진..."클럽 관련 감염 추정"

2020.05.15.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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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과 홍대에서 일하는 관광경찰대 소속 경찰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자체는 이태원에서 감염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감염 경로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김다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관광경찰대 이태원 센터.

이곳을 포함해 홍대, 인사동 등 관광지 센터에서 일하는 28살 A 순경이 확진됐습니다.

외국인 관련 민원 응대와 순찰 업무를 하는 경찰관으로,

유흥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한 연휴 기간인 지난달 30일과 지난 5일, 홍대 센터에서 일했고, 9일은 이태원 센터, 11일엔 인사동 센터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러다 동료 경찰관 남동생이 이태원 클럽 접촉자와 같은 시간대에 노래방을 찾았다가 도봉구 13번 확진자로 나온 뒤, 동료들과 함께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확진된 경찰관은 지난 9일 이태원 센터에서 근무했습니다.

경찰은 센터를 임시 폐쇄하고, 긴급 방역 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날 검사를 받은 나머지 경찰관 20여 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가족이 감염된 경찰관과 A 순경이 접촉해서 걸린 건 아니라고 봤습니다.

용산구청은 A 순경이 지난 9일 밤 이태원에서 근무하다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감염된 내외국인과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소속 팀이 다른 경찰관 40여 명에 대해서도 전원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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