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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의 변호사 비용을 불법 모집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에게 검찰이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오늘(27일)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의원과 박 모 신부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재판에서 "안 의원이 천만 원을 초과한 금액을 모집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모집한 돈이 모두 노 전 부장에게 전달되긴 했지만, 해당 비용이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쓰여 법률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안 의원 등은 지난 2017년 5월 노 전 부장이 당시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하자 노 전 부장의 변호사 비용 1억3천만 원을 모집한 혐의를 받습니다.
관련법 상 천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집하려면 계획서를 관할 관청에 등록해야 하지만 안 의원은 이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 의원은 최후진술에서 "관련법에 대해 무지한 결과로 법정에 서게 돼 국민에게 송구스럽다"며 "노 씨를 공익적 차원에서 돕겠다는 생각에서 사심 없이 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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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 등은 지난 2017년 5월 노 전 부장이 당시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하자 노 전 부장의 변호사 비용 1억3천만 원을 모집한 혐의를 받습니다.
관련법 상 천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집하려면 계획서를 관할 관청에 등록해야 하지만 안 의원은 이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 의원은 최후진술에서 "관련법에 대해 무지한 결과로 법정에 서게 돼 국민에게 송구스럽다"며 "노 씨를 공익적 차원에서 돕겠다는 생각에서 사심 없이 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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