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국금지국에 비자 정지...어제 53명 추가 확진

한국인 입국금지국에 비자 정지...어제 53명 추가 확진

2020.04.08.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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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요불급한 목적의 외국인 입국제한 확대"
심상치 않은 해외 코로나19 확산세·해외유입 감염 위험
현재 한국 입국 금지 148개국…입국제한 대상 88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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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해외 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 내일부터 한국인 입국 금지국에 비자 면제와 무비자 입국이 잠정 정지됩니다.

어제도 신규 확진 환자가 53명 나왔는데 해외 유입이 24명으로 여전히 많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정부가 한국인 입국 금지국에 강력한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다고요?

[기자]
정부는 내일 0시부터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에 대해 비자 면제와 무비자 입국을 잠정 정지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모든 일본 여권 소지자는 내일부터 새로 비자를 발급받지 않고서는 한국 입국이 안 됩니다.

현재 유효한 모든 일본인 비자의 효력이 잠정 정지되는 것입니다.

또 불요불급한 목적의 외국인 입국제한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의 해외유입과 이에 따른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무엇보다 해외의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으로 입국제한은 아니지만 외국인의 입국이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개방성의 근간은 유지하되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제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를 조치한 나라는 148개국입니다.

이번 조치는 호주·캐나다 등 무비자 입국 국가 34개국, 태국·러시아· 프랑스 등 비자면제협정 체결국 54개국 등 모두 88개 국가에 적용됩니다.

[앵커]
먼저 공식집계 결과, 어제도 추가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비중이 높았다고요?

[기자]
어제 신규 환자가 53명 추가됐는데, 이 중 24명이 해외 유입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해외 유입 가운데 14명은 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8명이 늘어 지금까지 숨진 사람은 200명입니다.

또 어제 82명이 격리 해제돼 완치 판정된 환자는 지금까지 6,77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 자가 많았다고요?

[기자]
공항 검역 과정에서 14명이 확인돼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서울입니다.

어제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 종업원 2명과 입국자 중 확진이 이어지면서 서울은 11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는 6명, 인천은 4명이 추가 확진돼 수도권에서만 21명이 확인됐습니다.

대구는 어제 9명이 확진됐고, 경북은 3명 추가됐습니다.

이밖에 부산과 강원이 각각 2명, 전북과 경남이 각각 1명씩 더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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