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온라인 개학...자료 유실·접속 불안 잇따라

불안한 온라인 개학...자료 유실·접속 불안 잇따라

2020.04.06. 오후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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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학습터 서버 증설 과정에서 온라인 학급방 자료 유실
EBS 온라인클래스 접속 불안정…회원가입·로그인 장애
"민간업체 화상 수업 프로그램 연결·보안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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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9일 고3과 중3부터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는데 교사들의 온라인 자료가 삭제되거나 연결이 불안정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사도, 학생도 불안한 시선으로 원격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교육부 장관이 화상으로 교사들을 만났습니다.

전국 초중고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선도할 대표 교사를 임명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기념촬영을 하려는 순간 연결이 뚝뚝 끊겼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끊어졌어? 이렇게 예상하지 못했던 뜻밖의 상황들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이런 상황까지 감안해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원격교육 플랫폼 'e학습터'는 교사들의 자료를 삭제해 버렸습니다.

지난 3일 새벽 2시부터 밤 9시 사이에 교사들이 각자 개설한 온라인 학급방에 애써 올린 자료가 서버 증설 과정에서 모두 사라진 겁니다.

해당 시간대 접속자는 약 8만 명, 교사들은 학습 자료와 강의 계획서, 과제 등 자료를 다시 올려야 합니다.

학생들이 EBS 강의를 들어야 하는 'EBS 온라인 클래스' 홈페이지도 회원가입과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중학교 1학년 학부모 : 학부모가 인증하는 화면이 뜨지를 않아요. 그래서 오늘 하루 종일 가입을 시도하고 로그인을 시도했는데도 가입 못 했어요.]

학교 현장에서는 민간업체 화상 수업 프로그램들도 연결과 보안이 불안정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원격수업을 준비하는 교사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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