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1주일 폐쇄 연장...확진자 1명 늘어 42명

의정부성모병원 1주일 폐쇄 연장...확진자 1명 늘어 42명

2020.04.06.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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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한 환자 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42명으로 늘었습니다.

환자가 연이어 속출하면서 어제까지로 예정했던 병원 폐쇄 기간은 1주일 더 늘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오늘 새벽에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 현재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의정부성모병원은 엿새째 외래진료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출입구 앞에서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직원들도 신분 확인과 발열 검사를 한 뒤 출입할 수 있습니다.

원래 어제(5일)까지만 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가 추가 감염이 속출하면서 일주일 연장됐는데요.

우선 오늘 새벽 경기도 양주시에서 이 병원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70대 남성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던 8층 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21일 퇴원했는데요.

지난달 25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해 외래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발열 등 의심증세가 나타나 어제(5일) 포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아 일산명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양주시는 즉시 동거인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A 씨 자택과 주변에 대해 소독 조치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4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환자 8명과 간병인 4명, 의사 1명, 간호사 3명 등 모두 18명이 병원 내 감염 사례입니다.

다만 이에 따른 의료 공백 문제도 적지 않은 상황인데요.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 북부지역 권역외상센터로 중증 환자들을 도맡아 왔기 때문입니다.

현재 지역 내 응급 환자들은 의정부백병원과 상계백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나눠 이송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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