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91명 중 해외 유입 19명..."입국자 위한 전용버스·열차 전용칸 마련"

신규 환자 91명 중 해외 유입 19명..."입국자 위한 전용버스·열차 전용칸 마련"

2020.03.27.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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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91명…누적 코로나19 감염 환자 9,332명
어제 하루 8명 숨져…누적 사망자 139명
격리 해제 384명…누적 완치 판정 4,5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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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의 감염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신규 환자 10명 가운데 2명이 해외 입국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내일부터 입국자를 위한 전용 버스와 KTX 열차 전용칸을 마련해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방역 당국이 밝힌 신규 확진자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확인된 신규 환자가 어제보다는 조금 줄었다고요?

[기자]
하루 신규 확진 자는 91명입니다.

어제 발표한 하루 확진 자 104명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누적 환자는 모두 9,332명이 됐습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는 8명, 누적 사망자도 139명이 됐습니다.

신규 격리 해제된 사람은 384명입니다.

완치 판정을 받는 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는 국내 발병 사례보다 발병자의 해외 입국 사례가 많았는데요.

오늘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은 상대적으로 대구와 경북 지역의 신규 환자가 많았습니다.

물론 해외 유입 사례의 비중은 여전히 관심 수준입니다.

신규 확진자 91명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는 모두 19명입니다.

검역에서 13명이 확인됐고, 지역에서 6건이 확인됐는데 모두 우리 국민입니다.

국내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북의 확산 세가 여전합니다.

집단 감염의 영향으로 오늘 0시를 기준, 대구 34명, 경북 9명의 확진 자가 나왔습니다.

대구 확진 자 가운데는 제2미주병원 환자가 일부 포함된 수치입니다.

수도권의 신규 확진 자도 늘었습니다.

미국과 유럽발 입국자의 거주지가 많은 게 주요 이유입니다.

서울이 지역별로는 대구에 이어 두 번째인 12명, 경기 11명, 인천 3명의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충북 2명 울산 2명 부산 1 광주 1 대전 1 경남 1 제주 1명의 환자가 나와, 신규 환자의 수는 줄었지만 전파의 범위는 어제보다 넓습니다.

[앵커]
해외 입국자를 위한 교통 지원 대책도 마련됐죠?

[기자]
해외 입국자에 대한 교통편 마련은 해외 입국자를 통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핵심은 해외 입국자를 위한 전용 버스와 KTX 전용칸입니다.

수도권 입국자는 전용 버스를 이용해 16개 거점 지역으로의 이동을 돕습니다.

다른 지역 입국자는 전용 버스로 광명역까지 가면, KTX 전용칸을 타고 거점 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물론 승용차를 이용한 귀가가 원칙이라, 거점 지역과 역에 도착한 입국자는 승용차를 이용한 귀가를 권장합니다.

전용 버스, 전용칸 이용은 내일부터 시행합니다.

방역 당국은 이와 별도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학원의 휴원을 다시 한번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또 '전 국민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예배 중단 등 종교계의 적극적인 이해와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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