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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카인 폭풍' 뭐길래...젊어도 코로나19 위험
Posted : 2020-03-2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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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영주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 20대 확진자 가운데 중증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면역 물질이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관련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대구에서 또 20대 확진자 1명이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으로 지금 위독한 상태라고 합니다. 17살 고등학생의 사망 사인을 두고서도 이런 같은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었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백순영]
글쎄요, 사망한 17살 고교생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사이토카인이라고 설명하기에는 여러 가지 미진한 부분이 있고요. 실제 대구의 20대 환자는 사이토카인으로 설명은 되고 있는데 이것을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꽃가루에 대한 화분증이 있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꽃가루가 많아도 전혀 대응을 나타내지 않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어떤 사람은 재채기 정도 하고 어떤 사람은 화분증이라는 극렬한 알레르기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람의 면역 반응이거든요.

어떤 이물질이 들어왔을 때 그것을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그것을 배척하는 과정, 이것을 면역반응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보통 이 바이러스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항체라는 것을 만들게 돼요. 그런데 초기에는 만들기 전에 먼저 사이토카인이라는 아주 독한 물질을 분비를 해서 바이러스를 제압하려고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너무 과민하게, 즉 알레르기처럼 너무 반응을 하게 되면 바이러스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정상 세포들도 많이 살상을 하기 때문에 우리 몸의 장기들이 망가지고 결국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을 할 수도 있다는 이런 설명인데 실제로는 바이러스성으로 이런 사이토카인 스톰이 나타나는 경우가 그다지 흔한 경우가 아니고 이거에 대해서 특별한 치료제 같은 것도 있지 않고 또 사이토카인이라는 것이 한두 가지 물질이 아닙니다.

하나의 단어처럼 얘기하지만 인터류킨이라든지 튜머 네크로시스 팩터 그래서 종양을 괴사시키는 인자, 결국은 종양을 없애주는 인자가 아니겠습니까? 이런 것들이 상당히 독성을 나타내는 물질들이기 때문에 이것을 설명을 할 때는 사이토카인 스톰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마디로 면역물질이 오히려 독이 된다는 것인데 과다하게 분비가 되니까요. 그렇다면 면역이 좀 강한 젊은이들이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백순영]
고령자나 오히려 아주 어린, 면역이 많이 없는 사람들은 오히려 잘 안 나타나기 때문에 그렇게 설명을 하는 것이고, 실제 면역이 왕성하다 안 하다는 것을 우리가 표현할 수 없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런 사망이 일어났을 때 그렇게 설명을 하는 것이죠.

[앵커]
흔하지 않은 증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대구에서 20대 확진자 한 명이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으로 위독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대구시는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26살 확진자. 대구시는 사이트카인 폭풍 노출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가 어떤 게 있을까요?

[백순영]
여러 가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정량적으로 우리가 측정할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 그 사이토카인의 양이 갑자기 과도하게 많이 분비가 되는 것을 보면 이건 사이토카인 증상으로 이렇게 위독해졌다 하고 판단을 할 수 있고, 진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치료제로서는 여러 가지 저해하는 물질들, 즉, 사이토카인들이 결합하는 것들을 저해하는 물질들이 많이 개발이 되어 있는데 실제로 사용해 보면 그다지 효과가 좋다고 하지는 않아서 실제 특효약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미리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을 예방할 특효약은 현재로서는 없다라는 말씀이신데 지금 이런 증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잖아요.

[백순영]
그렇지 않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 때도 젊으신 의사 선생님이 한 분 사이토카인 스톰으로 설명이 됐었고 에크모까지 들어갔다 사망하시지는 않았었는데 너무 장기간 호흡부전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 폐 손상이나 이런 것들이 상당히 많이 진행됐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실제 사이토카인 스톰으로 사망하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위독하게 되면 호흡부전이 생기거나 혹은 신장들의 기능이 많이 떨어지면 투석을 한다든가 혹은 여러 가지 수액들로서 이것을 대증치료를 하게 되는 것이죠.

[앵커]
사스나 메르스 환자도 사이토카인 폭풍 때문에 치사율이 높았다라는 보고도 있더라고요. 또 과거에 스페인 독감의 주요 사망 원인도 사이토카인 폭풍 때문이었다고요?

[백순영]
그런데 그 스페인 독감이 있었던 시기에는 사실은 그렇게 사이토카인까지 정량을 해서 알아내지는 못했겠습니다마는 지금 상황에서 보면 그렇게 설명을 할 수 있다, 젊은 사람들이 그때 많이 사망을 했거든요. 그렇게 설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앵커]
그런데 최근에 코로나19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최근 젊은 유명인들이 급성 패혈증으로 갑자기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잇따라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김경수 앵커, 최근 젊은 유명인들의 사망소식이 잇따르고 있다고요?

[앵커]
그렇습니다. 최근에 관심을 많이 받았던 내용인데요. 먼저 2002년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를 해서 쾌걸춘향, 일지매, 선덕여왕 등에 출연을 했던 배우 문지윤 씨가 사망을 했습니다. 인후염으로 최근에 입원을 했다가 급성 패혈증으로 그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36살, 젊은 나이에 갑자기 목숨을 잃어서 혹시 이게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냐, 이런 의문도 제기가 됐었는데요. 소속사는 검사 결과 코로나19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 출신의 인터넷 방송인 이치훈 씨가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32살인 이 씨는 최근 임파선염과 몸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역시 며칠 만에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만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안 나와서 초기진료가 늦어졌다는 이 씨 지인의 주장이 보도가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 모두 다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 젊은 사람들이 갑자기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니까 좀 걱정이 커지고 있는 것은 맞거든요. 교수님, 급성패혈증이라는 게 어떤 증상인 건가요?

[백순영]
일단 우리 몸의 어떤 항원, 외부에서부터의 병원균이 들어왔을 때 이 병원균이 꼭 바이러스라고 한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캔디다라든지 세균이 일반적이고요. 일단 이런 감염원이 들어왔을 때 우리 몸은 반응을 하게 되는데 오히려 급성패혈증으로 가는 경우에서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더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온몸의 면역반응이 과다하게 일어나는 건 마찬가지지만 이런 균들의 증식들에 의해서 전신이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결국은 사망하게 되는, 결국 저혈압이 돼서 패혈성 쇼크가 일어나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요. 일단 고열이 먼저 나고 호흡 수가 증가하고 심박수가 증가하면서 여러 가지 부전들이 생기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패혈성 쇼크에 의해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선제적으로 항생제를 처리를 하게 되면 세균의 감염이 어느 정도 막아지거든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방법들을 쓰기는 하는데 실제로 항생제가 안 들을 때는 우리가 이것을 바이러스성 폐렴, 이렇게 설명을 해요. 그런데 패혈증하고 상관없지만 일단 폐렴인 경우가 많고요, 다른 여러 가지 세균이나 감염증인 경우에 있어서는 항생제들이 대부분 듣기 때문에 이 방법은 패혈증이라는 것은 결국 갑자기 사망하는데 원인을 모를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즉, 항생제가 듣지 않을 경우에는 바이러스일 수도 있지만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세균들도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반응들을 다 합쳐서 패혈증이라고 그러고 급성으로 일어나는 것은 너무 급격하게 가기 때문에 바로 사망을 하는 경우가 생기고 원인을 모를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앵커]
이런 사례들 같은 경우에는 면역력이 낮아져서 급성패혈증에 걸리는 거라면 방금 얘기한 사이토카인 폭풍과는 증상과는 관련이 없다고 봐야겠군요?

[백순영]
모든 바이러스를 다 검사했는데도 안 나오는 경우거든요. 그렇지만 항생제도 듣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 되면 이것은 패혈증이라고 볼 수가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지금까지 이야기한 사례들을 보면 대구의 17살 고등학생의 사망사건도 그렇고 이치훈 씨 같은 경우도 그렇고 코로나19를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서 이렇게 숨지는 게 아닌가, 의료공백이 현실화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백순영]
일반적인 세균성 폐렴이라든지 세균성 패혈증은 대부분 알 수 어요. 병원에 가면 바로 수액 꽂고 여러 가지 검사들을 하고 CT 찍고 다 여러 가지 하지 않습니까? 그런 과정 중에서 혈액 중에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는지, 어떤 세균에 감염되어 있는지를 다 알 수가 있는데 알 수가 없는 경우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요.

특히 처음에 고열이 나면 그 원인부터 찾는데 못 찾아도 선제적으로 여러 가지 치료들을 하거든요. 일반적으로 응급실에서 처리를 받게 되면, 치료를 받게 되면 사망하는 케이스는 굉장히 적은데 패혈증에 의해서 사망하는 경우는 막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수 환자들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요즘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환자들에 아무래도 집중을 하다 보니까 일반 환자들 같은 경우에는 일단 코로나19가 아니라는 이유로 조금 미뤄진다든지, 치료가. 이런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백순영]
그게 지금 우리 전달체계의 문제점인 것인데요. 모든 병원들이 만약에 이 진단을 받지 않으면 병원에 왔을 때 만약에 나중에라도 양성을 받으면 그 병원이 폐쇄되고 응급실이 폐쇄되고 외래로 왔을 경우에는 병동이 폐쇄되는 상황이 일어나거든요.

그러니까 두 가지입니다. 대구에서 온 사람들, 안 받는 것하고 그다음에 안심진료소라는 의미는 선별진료소하고는 달라서 선별진료소는 호흡계 감염을 코로나냐 아니냐를 먼저 하지 않습니까? 나머지 병원들은 안심인데 그러면 이 중간 단계로 코로나 음성인데도 불구하고 진단이 늦게 나오면 응급상황이 처리가 안 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건 의료전달체계의 문제니까 일단 1차, 2차 병원에서 이 환자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일단 3차 의료기관으로 넘기고 거기서 격리를 해서 방호복 입고 먼저 응급처리를 해야 되겠죠. 그러니까 응급일 경우에 있어서는 코로나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부터 살려야 되는 일인데 지금 의료전달체계를 보면 오면 무조건 무섭기 때문에 진단부터 먼저 하면 진단 결과가 6시간 걸린다고 하지만 실제 결과는 6시간에 나오지 않거든요.

그러면 골든타임을 놓쳐버리기 때문에 세균성인 폐렴이라든지 패혈증인 경우에 있어서도 이 코로나 진단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쳐서 치료 시기가 늦어져서 사망하는 케이스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때문에 사망한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코로나라는 그 원인, 외부 요인에 의해서 사망하는 경우가 생기니까 안타까운 일입니다.

[앵커]
의료전달체계의 보완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런 가운데 폐렴 증상으로 사망한 17살 고등학생의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놓고도 여전히 논란이 진행 중입니다. 초기 검사와 재검사에 관한 방역당국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시죠. 일단 영남대병원 측은 지금 실험실 중단 조치를 받았는데 지금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결정으로 둔 한 건을 두고 오류나 오염을 단정하는 것은 지나친 게 아니냐는 건데 어떻게 보세요,

[백순영]
저도 그건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표현은 실제로 오염이냐, 오류냐. 두 가지 다인데요. 이 설명 자체가 만약에 오염됐다 그러면 전체 정도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고요. 하나의 유전자에서 나왔다는 얘기는 결국은 양성은 맞다는 얘기가 될 수 있는 것이거든요. 뒤집은 얘기인데요.

결국은 하나의 유전자, 여러 개의 키트가 있는데 유전자 부위가 좀 다릅니다. 그 다른 것 중에 어떤 것들은 민감도가 높을 수도 있고 어떤 것들은 민감도가 떨어질 수 있는데 그 하나의 유전자가 증폭이 되었는데 샘플이 소변하고 가래였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사실 소변에서도 많이 나올 수가 있어요. 그리고 가래라는 건 호흡기 분비물이기 때문에, 하기도 분비물이기 때문에 거기서 일단 양성이 나왔다는 것은 오류나 오염보다는 사실은 양성일 가능성이 굉장히 컸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나중에 여러 가지로 크로스체크가 돼서 영남대병원 측의 주장과 이쪽 질병관리본부 측의 주장 중 어느 쪽이 맞는지는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당국도 오염이라는 표현에는 오해가 있었다라고 해명을 했는데 이게 실험실에서는 늘상 쓸 수 있는 용어라고는 하는데 이게 실제 PCR이죠, 유전자증폭검사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고요?

[백순영]
보통 DNA를 증폭할 때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어느 걸 갖고, 유전자가. DNA를 유전자를 갖고 하는 것이냐, RNA를 유전자를 갖고 증폭을 시키느냐에 따라서 다른 것인데 RNA를 가지고 유전자를 갖고 증폭을 할 때는 RNA는 부서지기도 쉽고 다른 RNA에서 오염되는 경우가 많아서 일단 오염되면 이것이 샘플의 오염인지 또는 키트의 오염인지 혹은 기구, 혹은 사람, 실험자. 아니면 환경의 오염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걸 찾아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양성이 나올 경우에는, 위양성이 나올 경우에는 샘플 전체가 양성이 나와버리거든요. 그럴 경우에는 저희들의 해결방법으로는 아예 검사실 자체를 바꾸는, 모든 기구를 다 새로 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이지, 이 오염이라는 것을 얘기한다면 정도관리가 잘못됐다는 뜻이거든요.

그러면 지금까지 한 5000건 정도를 했다고 그러는데, 영남대병원에서요. 그 5000건 정도의 정도관리가 문제가 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건 굉장히 큰일일 수 있습니다.

[앵커]
당국 같은 경우에는 검체 재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인플루엔자 등등 8가지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해서 검사를 했는데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인을 두고 주치의가 판단할 영역이다라고 밝혔거든요. 그런데 코로나 음성이라고 하면 어떤 사인이라고 교수님께서는 보고 계십니까?

[백순영]
이거는 사인을 밝힐 수가 없는 상황이죠. 부모님들이 부검을 하지 않는다고 그랬으니까 폐렴으로 사망하면서 다발성 장기부전이 일어난 것은 맞지만 보통 표현을 할 때 우리가 세균성 폐렴이나 이런 것들은 다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진단을 내리지만 항생제가 듣지 않고 모든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나왔을 때는 그냥 바이러스성 폐렴이라고 그러고 자기 자신의 면역력에 의해서 완치가 되지 않는 한 사망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이 진단명 자체가 굉장히 애매하고 실제로 원인을 모르는 폐렴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기 때문에 지금 우한폐렴 같은 경우도 처음에 우한폐렴이라고 이름을 지은 경우가 우리가 코로나라는 것을 알기 전에는 우한에서 일어나는 원인 모르는 폐렴이다라고 해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원인을 찾아놓고 보니까 코로나바이러스다 그래서 그래서 코비드19이라는 이름이 생긴 것이고 실제로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라든지 다양한 방식에 의해서 폐렴이 일어나기 때문에 폐렴에 의해서 사망하는 것은 맞지만 원인을 밝혀내기는 쉽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최근 젊은 층의 확진자 사례가 굉장히 빈발하기 때문에 젊은 층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 미국 CDC에서도 젊은 층도 안심할 수만은 없다, 또 WHO에서도 경고를 했거든요. 교수님께서 어떤 조언을 해 주시겠습니까?

[백순영]
이건 굉장히 중요한 발언인데요. 아마 미국에서 역학조사를 해서 이게 이렇게 빨리 나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역학조사, 임상경과도 그렇고요. 아마 중국의 임상 결과들을 보고서 표현을 한 것 같은데요. 실제로 젊은 사람들 경우에 있어서는 증상은 굉장히 약하지만 호흡기계뿐만 아니라 소화기계에도 많이 감염이 된다는 것이 알려져 있어요.

그 이외에도 다른 장기들에도 감염이 되는데 실제로 호흡기 증상이 다 없어진 다음에, 자기가 무증상으로 또는 경증으로 나았는데도 불구하고 소화기계, 장 같은 데에는 남아있어서 결국은 다른 사람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결론이 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소변이나 대변 같은 변기를 닫고서 결국은 일어나라 하는, 닫고 물을 내려라 하는 것이 이것이 비말로 날아와서 감염될 수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은 결국은 손을 통한 경구감염이 일어날 수 있거든요.

호흡기계 바이러스인데도 불구하고 소변이나 대변에 의해서는 음식물을 먹을 때, 혹은 물에 오염돼 있는 것처럼 감염이 될 경로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우려한 것이고 젊은 사람들도 꼭 경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손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된다라는 것이 미국 방역당국의 얘기이고 중국에서도 그런 케이스가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앵커]
전 연령층에서 지금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를 해 드리고요. 지금 해외 코로나19 확산세가 굉장히 무섭습니다. 국내는 그래도 두 자릿세로 다시 내려앉았는데 유럽의 상황이 굉장히 심각하지 않습니까? 지금의 상황에서 뭘 가장 유의해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백순영]
우리가 방역이라는 것은 어떤 증상이 있는 사람을 방역을 할 수 있고, 검역을 할 수 있는 것인데 지금 유럽의 상황을 보면 완전히 만연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지금 내린 조치가 모든 유럽에서 오는 입국자들을 일단 전수조사해서 진단을 하겠다 하는 것과 유증상, 무증상으로 나눠서 유증상인 사람들은 일단 진단을 전부 하고 그중에서도 장기 체류자인 경우에 있어서는 2주간, 또 내국인인 경우 2주간 격리를 하겠다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다 무증상이고 음성이라야 밖으로 나갈 수가 있는 것이고, 단기 체류자인 경우에 있어서요.

매일 연락을 해서 발열체크, 증상체크를 해서 2주 동안 특별입국절차처럼 하겠다는 얘기니까 이것 이상의 방역은 있을 수가 없죠. 그런데 문제는 유럽만 지금 그러냐 하면 미국의 상황을 봐도 엄청나게 폭발적이니까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보니까 방역당국이 이걸 다 막을 수가 없어서 지금 이 정도 하고 있는데 아마 더 확대해야 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미국의 경우에 있어서 아직까지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아마 저 확산세로 봐서는 미국도 지역사회 전파가 만만치 않아 보이고 또 동남아시아는 원래 그랬었고요. 일본마저도 방역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나타나지 않는 것이지 언젠가는 폭발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들도 많이 있었거든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지금 이 시기에 우리도 일본에서 들어오는 외국인들은 전부 2주 격리를 시키는 것을 먼저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 일본에서 입국제한을 더 연장한다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일본은 아무 근거도 없어요.

그런데 우리는 어떤 근거를 댈 수 있냐면 일본은 방역이 확실치 않아서 우리는 의심되니까 2주간 격리시키겠다, 또 자비로 하라고, 외국인들, 즉 유럽에서 들어오는 외국인들은 그 경비를 다 주고 있거든요. 그런데 일본의 경우는 경비도 주지 말고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은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하고 또 14일간 장기체류자는 격리를 실시하기로 했는데 이거는 일본이라든지 다른 나라로 확대를 해야 되지 않냐라는 의견이신 거죠?

[백순영]
그렇습니다.

[앵커]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지금 해외, 유럽이나 미국 코로나 상황과는 반대로 중국, 그러니까 후베이성을 비롯한 중국에서는 지금 이틀째 신규 확진자가 0명이거든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의미 부여를 할 수 있을까요?

[백순영]
지금 0명이기는 한데 해외에서 역유입되는 환자들은 한 자릿수 정도, 혹은 열몇 명씩 나온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그전에도 중국의 사태가 굉장히 심각했을 때도 보시다시피 진단검사라는 게 정확도, 즉 민감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었어요.

그래서 실제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사람들이 음성으로 나온 케이스가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0이라는 얘기는 반반 정도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이 실제로는 유전자증폭 진단에서는 안 잡히지만 폐렴 증상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상당히 있을 것으로는 보이는데 중국 당국에서 그렇게 발표를 하니까 역학정보로서 우리가 어쩔 수는 없지만 민감도의 문제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 중에 속보가 하나 들어왔는데요. 경북 경산시에 있는 서요양병원에서 지금 무더기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라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보건당국이 서요양병원을 전수 검사를 해봤더니 환자와 종사자 등 32명이 또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서요양병원에서의 확진자는 최소 33명으로 늘었는데요. 서요양병원 같은 경우에는 어제 50대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병원에는 환자 199명, 또 의료진과 직원 135명이 생활을 하고 있는데 지금 무더기로 추가 확진자가 또 발생을 했다라는 속보 전해드립니다.

교수님, 이것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전체 확진자 수는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지금 이런 요양병원, 지금 전수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무더기로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산발적인 감염에 대해서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백순영]
이게 지금 대구경북에서만의 일이 아니고 전국적으로 요양병원, 요양원은 굉장히 취약지역이고 우리가 이 코로나 사태라는 것이 처음부터 나타났을 때부터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은 굉장히 주의해야 된다는 말은 모든 사람들이 다 하고 있었는데 또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을 때 지난달에는 전수조사까지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은 방역당국에서 미비한 점도 있었지만 우리나라 요양병원, 요양원이라는 데가 얼마나 지금 취약한지, 의료진, 또는 간병인 같은 사람들이 상당히 인력난에 사람들을 바로 채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라든지 혹은 여러 가지 감염이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하는 환경도 있고 실제로 요양병원 안에서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계속 일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일반 병원에서는 입원이 되지 않는 장기 고령의 환자들이, 기저질환이 아주 깊은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감염도 잘 될 뿐더러 중증으로 가서 사망하는 케이스도 굉장히 많아서 결국은 우리나라 전체 코로나바이러스 사망률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 지금이라도 많이 진단을 하고 바로바로 격리하고 중증인 경우 집중적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해서 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이 여기서는 필요한데 지금 얼마나 확산돼서 나올지, 또 서울, 수도권에서는 제생병원 같은 원내감염이 환자들이나 의료진에 여러 가지 감염들이 일어나고 있는, 다발적으로, 산발적으로 여러 군데에서 일어나고 있는, 또 집단으로 일어나고 있는 이런 상황이 굉장히 우려스럽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 방역당국이 제어할 수 있는 범위 안에는 들어와 있으니까 꼭 잘 잡아서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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