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靑 행정관이 라임 사태 개입" 대신증권 前 PB 압수수색

검찰, "靑 행정관이 라임 사태 개입" 대신증권 前 PB 압수수색

2020.03.19. 오후 11: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청와대 행정관의 개입 의혹을 불러온 전직 증권사 간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7일, 라임 펀드 판매사인 대신증권과 우리은행 본사 등과 함께 전 대신증권 재무상담사(PB) 장 모 씨의 자택과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장 씨가 라임 펀드의 부실 위험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의혹과 함께 지난해 12월, 투자자에게 청와대 행정관의 명함을 내밀며 청와대가 라임 사태를 막고 있다는 취지로 말한 녹취록의 진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해당 녹취록에 등장하는 코스닥 상장사 대표 김 모 씨가 지난해 말 로비를 통해 재향군인회 상조회를 인수한 뒤 상조회 자금을 라임 펀드로 빼돌렸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잠적 상태인 김 씨는 자신이 실소유주인 코스닥 상장사의 회사 자금 5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당했는데, 검찰은 김 씨가 횡령한 자금을 향군 상조회 인수에 동원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