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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3월 10일 (화요일)
□ 출연자 : 임경빈 작가 (헬마우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임경빈: 일본 시즈오카 현의 현의원이 마스크를 인터넷에서 고가로 팔다가 걸려서 어제 사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 노영희: 의원이 마스크를 비싸게 팔다가 걸렸다고요?
◆ 임경빈: 지방의원이 자기가 운영하는 무역상사에서 수년 전에 사들여놨던 재고 마스크를 이 부족사태가 펼쳐지니까 잽싸게 인터넷 경매에 내놓은 겁니다. 그래서 한 세트당 2000장짜리를 지난달 중순부터 무려 40차례 이상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판매를 했는데, 한 세트당 10만 엔씩 받았다는 겁니다. 우리 돈으로 110만 원 정도 되는 건데, 다른 물건이 비싸게 팔리는 상태에서도 40만 엔 정도 하는 거니까 그 와중에도 몇 배나 폭리를 취하신 겁니다.
◇ 노영희: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왜 이런 거예요?
◆ 임경빈: 일본에서도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인데, 그 와중에 유권자들을 상대로 장사를 했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뭐라고 했냐면, 나는 경매로 붙인 것이기 때문에 시장경제에 맞춰서 시장에 맡긴 거다, 문제가 없다, 이런 식으로 항변을 하다가 계속 비판이 이어지니까 사과 기자회견까지 하게 된 건데요. 일본 정부가 마스크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하면서 인터넷 경매 사업자들한테 경매는 하지 마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 와중에 지방 의원까지 이것을 무시하고 나선 이런 상황입니다.
◇ 노영희: 국민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이 상황에서 나는 한몫 보겠다, 하는 나쁜 마음이군요.
◆ 임경빈: 네, 그렇습니다. 그 와중에 일본에서는 가구당 마스크를 40장씩 돌리고 있다, 배포하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가 우리나라에 전해져서, 우리는 2장씩 5부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일본은 대단하다, 이런 식의 뉴스가 퍼졌는데요. 제가 확인을 해보니까 명백한 가짜뉴스였고요. 일본 후생노동성의 원 자료를 찾아보니까 배포 대상이 일본 전체가 일단 아닙니다. 그리고 현재 비상사태가 선포된 홋카이도, 그중에서도 일부 지역, 두 개의 지역에 대해서만, 집중 감염이 된 그 지역에 대해서만 배포를 한다는 계획인 건데요.
◇ 노영희: 그러니까 40장씩 주기는 주는데, 전체가 아니라 감염이 집중된 일부 두 개의 지역에 대해서만 주겠다, 이런 거군요?
◆ 임경빈: 그렇습니다. 그것도 계획이었고요. 40장씩 준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1차로 7장씩 나눠준 상태라고 합니다. 그게 다 합쳐서 6만여 가구, 우리 인구 수로 따지면 12만 명 정도 되는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중구죠. 서울의 중구 정도 되는 작은 규모입니다. 그러니까 정리를 하자면 일본 전역이 대상이 아니고,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 두 지역에 대해서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그런 내용인 겁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런데 여기도 참 심각한가 봅니다. 마스크를 40장씩 줄 정도면.
◆ 임경빈: 사실은 그 조치는 우리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조치입니다. 우리도 집중 감염이 되어 있는 대구 지역 같은 경우에 이미 시행을 했고, 계속 진행이 되고 있어서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했는데, 어제까지 총 645만 장을 무료 배포한 상황입니다.
◇ 노영희: 대구에서요?
◆ 임경빈: 그렇습니다. 일본이랑 비교하면 우리가 훨씬 압도적인, 10배 이상인 상황이고요.
◇ 노영희: 통이 크다고 해야 할까요?
◆ 임경빈: 이게 전국의 모든 사람이 일상적으로 마스크를 살 수 있는 5부제는 우리는 특별 공급조치로 이미 시행이 되고 있는 상태인데, 일본은 오늘쯤이나 돼야 일상적인 구매 방법을 공지를 그럴 예정입니다. 우리에 비해서 한참 늦은 상태고, 마스크 생산물량이나 공급물량 측면에서도 한참 부족한 상태라서 총리가 직접 나서서 사재기를 하지 말아 달라, 이렇게 부탁을 해야 할 정도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일본이랑 비교하면서 무조건 우리 당국을 깎아내리려고 하는 이런 가짜뉴스들, 안타깝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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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0년 3월 10일 (화요일)
□ 출연자 : 임경빈 작가 (헬마우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임경빈: 일본 시즈오카 현의 현의원이 마스크를 인터넷에서 고가로 팔다가 걸려서 어제 사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 노영희: 의원이 마스크를 비싸게 팔다가 걸렸다고요?
◆ 임경빈: 지방의원이 자기가 운영하는 무역상사에서 수년 전에 사들여놨던 재고 마스크를 이 부족사태가 펼쳐지니까 잽싸게 인터넷 경매에 내놓은 겁니다. 그래서 한 세트당 2000장짜리를 지난달 중순부터 무려 40차례 이상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판매를 했는데, 한 세트당 10만 엔씩 받았다는 겁니다. 우리 돈으로 110만 원 정도 되는 건데, 다른 물건이 비싸게 팔리는 상태에서도 40만 엔 정도 하는 거니까 그 와중에도 몇 배나 폭리를 취하신 겁니다.
◇ 노영희: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왜 이런 거예요?
◆ 임경빈: 일본에서도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인데, 그 와중에 유권자들을 상대로 장사를 했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뭐라고 했냐면, 나는 경매로 붙인 것이기 때문에 시장경제에 맞춰서 시장에 맡긴 거다, 문제가 없다, 이런 식으로 항변을 하다가 계속 비판이 이어지니까 사과 기자회견까지 하게 된 건데요. 일본 정부가 마스크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하면서 인터넷 경매 사업자들한테 경매는 하지 마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 와중에 지방 의원까지 이것을 무시하고 나선 이런 상황입니다.
◇ 노영희: 국민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이 상황에서 나는 한몫 보겠다, 하는 나쁜 마음이군요.
◆ 임경빈: 네, 그렇습니다. 그 와중에 일본에서는 가구당 마스크를 40장씩 돌리고 있다, 배포하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가 우리나라에 전해져서, 우리는 2장씩 5부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일본은 대단하다, 이런 식의 뉴스가 퍼졌는데요. 제가 확인을 해보니까 명백한 가짜뉴스였고요. 일본 후생노동성의 원 자료를 찾아보니까 배포 대상이 일본 전체가 일단 아닙니다. 그리고 현재 비상사태가 선포된 홋카이도, 그중에서도 일부 지역, 두 개의 지역에 대해서만, 집중 감염이 된 그 지역에 대해서만 배포를 한다는 계획인 건데요.
◇ 노영희: 그러니까 40장씩 주기는 주는데, 전체가 아니라 감염이 집중된 일부 두 개의 지역에 대해서만 주겠다, 이런 거군요?
◆ 임경빈: 그렇습니다. 그것도 계획이었고요. 40장씩 준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1차로 7장씩 나눠준 상태라고 합니다. 그게 다 합쳐서 6만여 가구, 우리 인구 수로 따지면 12만 명 정도 되는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중구죠. 서울의 중구 정도 되는 작은 규모입니다. 그러니까 정리를 하자면 일본 전역이 대상이 아니고,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 두 지역에 대해서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그런 내용인 겁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런데 여기도 참 심각한가 봅니다. 마스크를 40장씩 줄 정도면.
◆ 임경빈: 사실은 그 조치는 우리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조치입니다. 우리도 집중 감염이 되어 있는 대구 지역 같은 경우에 이미 시행을 했고, 계속 진행이 되고 있어서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했는데, 어제까지 총 645만 장을 무료 배포한 상황입니다.
◇ 노영희: 대구에서요?
◆ 임경빈: 그렇습니다. 일본이랑 비교하면 우리가 훨씬 압도적인, 10배 이상인 상황이고요.
◇ 노영희: 통이 크다고 해야 할까요?
◆ 임경빈: 이게 전국의 모든 사람이 일상적으로 마스크를 살 수 있는 5부제는 우리는 특별 공급조치로 이미 시행이 되고 있는 상태인데, 일본은 오늘쯤이나 돼야 일상적인 구매 방법을 공지를 그럴 예정입니다. 우리에 비해서 한참 늦은 상태고, 마스크 생산물량이나 공급물량 측면에서도 한참 부족한 상태라서 총리가 직접 나서서 사재기를 하지 말아 달라, 이렇게 부탁을 해야 할 정도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일본이랑 비교하면서 무조건 우리 당국을 깎아내리려고 하는 이런 가짜뉴스들, 안타깝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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