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콜센터 28명 확진...서울 최다 집단감염

서울 구로구 콜센터 28명 확진...서울 최다 집단감염

2020.03.10. 오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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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보험사 콜센터…8일 1명·어제 27명 확진자 발생
구로·양천·노원·은평 총 11명…은평 확진자 남편도 감염
웨딩홀·산후조리원·윤건영 후보 선거캠프 입주
빌딩 전면폐쇄…나머지 직원 등 153명도 검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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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구로구의 보험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서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승재 기자!

콜센터에서 일하는 사람 가운데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28명이나 된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해당 콜센터는 서울 구로구 리더스코리아빌딩의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입니다.

이 콜센터에서는 지난 8일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어제(9일) 하루에만 2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가족 1명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콜센터 확진자의 거주지를 보면 서울에서는 구로구 7명, 양천구 2명, 노원구와 은평구 각각 1명이고, 은평구 확진자는 남편도 확진됐습니다.

또 인천광역시 11명, 경기도 안양시 4명, 광명시 2명입니다.

이 건물에는 웨딩홀과 산후조리원, 오피스텔 등 다중 이용 시설이 입주해 있고, 6층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구로을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캠프가 있습니다.

구로구는 곧바로 빌딩 전 층을 소독하고 사무실 공간이 있는 1층부터 12층까지 전면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감염 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나머지 직원과 교육생 등 153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구로구 콜센터에서 28명이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금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가운데 최고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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