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돌봄 오후 7시까지 연장...확진자 발생 학원 명단 공개 추진

긴급돌봄 오후 7시까지 연장...확진자 발생 학원 명단 공개 추진

2020.03.06.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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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유치원 긴급돌봄 시간 2시간 연장…오후 7시까지
아동수당 대상자 263만 명에 넉 달 동안 40만 원 추가 지원
학원 통해 확진 환자 발생하면 해당 학원 명단 공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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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학이 추가 연기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 돌봄 시간이 다음 주부터 오후 7시까지로 2시간 연장됩니다.

또 휴원을 유도하기 위해 확진 환자가 학원을 통해 발생한 경우 해당 학원 명단 공개도 추진됩니다.

정부의 개학 연기에 따른 후속 지원 대책을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개학을 3주나 늦췄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이 생기자 정부가 후속조치를 내놨습니다.

긴급 돌봄과 학생 간 감염이 우려되는 학원 휴원 대책이 주요 내용입니다.

우선 학부모들 이용률 저조의 한 원인이 된 돌봄 시간을 맞벌이 부부 등을 고려해 2시간 연장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돌봄을 (오전 9시부터) 현재 5시에서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하도록 하고 아이들에게 중식을 제공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돌봄 공간은 수시로 소독과 방역을 해 학부모들의 감염 걱정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구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든 아동수당 대상자에게 1인당 10만 원씩 넉 달 동안 추가 지원합니다.

10만 원은 지역사랑 상품권 또는 온나라 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정부의 휴원 권고에도 전국적으로 42%에 불과한 학원 휴원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확진 환자가 발생한 학원 명단 공개 추진 등 휴원을 압박하는 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서유미 / 교육부 차관보 : 지자체와 협의해 확진자가 나온, 학원을 통해 발생한 경우에 (해당) 학원 명단 공개를 추진하겠습니다.]

교육 당국과 지자체가 합동으로, 영업 중인 대형 학원을 중심으로 방역 상태와 소방 안전 법령 준수 여부 등도 집중 점검합니다.

자발적으로 휴원한 학원에는 소상공인 경영 안정자금과 초저금리 대출, 고용유지 지원금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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