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홈페이지, 한 차례 더 해킹돼...경찰 내사 착수

신천지 홈페이지, 한 차례 더 해킹돼...경찰 내사 착수

2020.03.04.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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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홈페이지, 한 차례 더 해킹돼...경찰 내사 착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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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홈페이지가 오전에 이어 오후 한 차례 더 해킹됐다.

4일 오후 신천지 홈페이지 '코로나19 가짜뉴스 팩트체크' 게시판에는 "신천지 다른 중학생한테도 털리다니", "나는 이미 3월 1일 해킹을 한 적 있지만 단지 게시물을 바꾸지 않았을 뿐", "3월 5일까지 시간을 주도록 하겠다. 5시 전까지 정부에게 명단을 내놓지 않으면 모든 성도들 주소 정부에게 넘기도록 하겠다" 등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앞서 이날 오전에도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라는 팝업창 글과 함께 불상 사진이 올라오는 해킹이 이뤄진 바 있다.

신천지 측은 첫 해킹 당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글을 삭제했지만, 오후 다시 해킹됐다.

신천지 홈페이지는 해킹 직후 접속이 불안정했지만, 오후 5시 기준 정상 복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신천지 본부가 과천에 있어 관할청인 경기남부청이 내사에 착수한 것"이라며 "해킹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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