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1명 우한서 1월 8일 입국...아직 관련성 못찾아

신천지 신도 1명 우한서 1월 8일 입국...아직 관련성 못찾아

2020.03.02. 오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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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 조회 결과 중국 우한서 입국한 신천지 신도 42명
신도 1명, 1월 8일 우한서 입국…코로나19 유행 시기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명단에 없어…아직 관련성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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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 발병과 관련해 정부가 최초 감염원을 찾기 위해 역학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8일 우한에서 입국한 신천지 교인 1명이 있었던 사실까지는 확인됐는데 예배에 참석한 명단에 없어 아직 관련성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법무부를 통해 출입국기록을 조회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신천지 신도는 42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지난 1월 8일 우한에서 입국했는데 당시 중국 우한은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명단에는 없어 아직 직접적인 관련성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그 부분은 다른 개인적인 접촉이나 아니면 그분은 아직은 진단을 받거나 그런 분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연결고리나 이런 것을 더 찾고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다른 한 명도 중국 상하이에서 입국했는데 예배를 본 명단에는 없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사람들도 세부 정보를 확인해 모두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우한에서 대규모 지역사회 유행이 있었던 12월 초와 1월 중순, 1월 말 정도까지의 입국자를 중점적으로 분석할 예정입니다.

신천지 측이 방역 당국에 제출한 명단과 지자체에서 확보한 명단 간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준의 차이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좀 기준의 차이라든지 이런 차이가 있어서 그렇지 대체로 신천지 측에서 제공한 정보를 크게 벗어나서 이렇게 나타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정리가 돼 가고 있습니다.]

강제 수사와 관련해서는 이런 조치가 자칫 신천지 교인들이 음성적으로 숨거나 밝히지 않는 움직임이 확산될 경우 방역에 긍정적이지 않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어 신중한 입장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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