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없이 풀가동" 마스크 공장 하루에 30만 장 생산

"밤낮없이 풀가동" 마스크 공장 하루에 30만 장 생산

2020.03.02.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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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생산 물량 마스크 30만 장…평소의 두 배 이상
우정사업본부 등 공적 판매처와 마트 등 민간에 출고
오늘 마스크 생산량 38만5천 장…공적 판매처로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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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 품귀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공적 판매처엔 마스크가 풀렸지만 대기 줄로 곳곳은 장사진을 이뤘고, 물량을 대기 위해 제조공장은 밤낮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 상황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YTN 중계차가 각각 나가 있습니다. 먼저 김다연 기자!

마스크 제조 공장에 나가 있죠?

네 쉼 없이 일하는 모습들이 보이는군요.

먼저 마스크 공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앵커]
김다연 기자! 공장이 24시간 가동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위생복으로 중무장한 직원들 보이실 텐데요.

아침 8시부터 KF94 마스크를 일일이 검수한 뒤 포장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 마스크 공장은 24시간 작업을 쉬지 않고 있습니다.

2주 전쯤부터 폭주하는 물량을 맞추기 위해 주근과 야근, 2개 조로 나뉘어서 근무하고 있는데 직원들 피로도도 염려되는 상황입니다.

공장 관계자 말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경식 / 씨앤투스성진 생산센터장 : 지금 저희 같은 경우에는 직원들의 피로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최우선으로 직원들의 건강상태라든지 매일 체크하고 그렇게 지금 생산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루 생산되는 물량은 30만 장가량입니다.

1분에 30장 정도 찍어내는 꼴인데, 원래 하루 생산량은 15만 장가량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두 배 정도 뛰었습니다.

생산량의 반은 우정사업본부와 공영홈쇼핑 등 공적 판매처로 출고되고 나머지는 약국과 마트, 편의점 등 민간으로 갑니다.

주말에 만들어져 아직 출고되지 않은 38만5천 장은 조금 전 오후 3시쯤 공적 판매처로 풀렸습니다.

20만 장은 대구시청으로, 나머지는 우정사업본부로 출고됐습니다.

이 공장은 지난 2월 한 달 900만 장 정도를 판매했습니다.

이 가운데 40만 장이 공적 판매처로 갔는데, 앞으로는 10배 넘게 늘어난 450만 장을 공적 판매처로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70%는 공영홈쇼핑, 20%는 우정사업본부, 나머지는 대한의사협회로 가게 됩니다.

마스크 구하기는 여전히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오늘 공적 판매처를 통해 풀린 마스크는 587만 장입니다.

전국 농협과 하나로마트, 그리고 대구 청도지역과 읍면 지역의 우체국에 공급됐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늘, 지난 금요일보다 세 시간 앞당겨진 오전 11시부터 마스크 65만 장을 판매했습니다.

사흘 전 첫 판매 때보다 10만 장 늘어난 양인데요, 이 공장도 앞으로 우정사업본부로 보내는 마스크 양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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