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풀가동' 마스크 공장...하루에 30만 장 생산

'24시간 풀가동' 마스크 공장...하루에 30만 장 생산

2020.03.02.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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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 품귀현상도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마스크는 전국 공적 판매처에서 팔기 시작하면서 매일같이 대기 줄이 이어지는데요.

물량을 대기 위해 제조공장은 밤낮없이 돌아가는 그야말로 비상상황입니다.

쉼 없이 돌아가는 공장들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먼저 김다연 기자! 마스크 제조 공장에 나가 있죠?

먼저 마스크 공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공장이 24시간 가동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위생복과 마스크, 푸른색 위생모로 중무장한 직원들 보이실 텐데요.

이 마스크 공장은 24시간 작업을 쉬지 않고 있습니다.

2주 전쯤부터 폭주하는 물량을 맞추기 위해 주근과 야근, 2개 조로 나뉘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공장 관계자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경식 / 성진씨엔투스 생산센터장 : 안녕하십니까?]

[기자 : 평소보다 더 바빠지셨다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김경식 / 성진씨엔투스 생산센터장 : 그렇습니다. 평소에는 주 5일 근무제로 해서 15만 개 정도 했었는데 지금은 토요일, 일요일 휴식 없이 하루에 30만 개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 직원분들 피로도나 이런 것도 걱정이 될 것 같아요. 어떠신가요?]

[김경식 / 성진씨엔투스 생산센터장 : 피로도가 상당합니다. 설 명절 이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지금까지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해서 직원들의 피로도가 한계치에 와 있어서 직원들의 건강이 많이 걱정되고 있습니다.]

[기자 : 당분간은 이렇게 24시간 가동된다고 보면 될까요?]

[김경식 / 성진씨엔투스 생산센터장 : 그렇습니다. 마스크가 시중에 충분히 공급될 때까지는 저희 회사는 계속 24시간 풀가동하려고 생산을 잡고 있습니다.]

[기자 : 바쁘신 와중에 말씀 감사합니다.]

[김경식 / 성진씨엔투스 생산센터장 : 감사합니다.]

네, 이렇게 하루 생산되는 물량은 30만 장가량입니다.

1분에 30장 정도 찍어내는 꼴인데, 원래 하루 생산량은 15만 장가량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두 배 정도 뛰었습니다.

생산량의 반은 우정사업본부와 공영홈쇼핑 등 공적 판매처로 출고되고 나머지는 약국과 마트, 편의점 등 민간으로 갑니다.

주말에 만들어져 아직 출고되지 않은 38만5천 장은 오늘 일단 공적 판매처로 풀립니다.

오후 3시쯤 20만 장은 대구시청으로, 10만 장은 우정사업본부로 출고될 예정이고 나머지는 아직 협의 중입니다.

이 공장은 지난 2월 한 달 900만 장 정도를 판매했습니다.

이 가운데 40만 장이 공적 판매처로 갔는데, 앞으로는 10배 넘게 늘어난 450만 장을 공적 판매처로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70%는 공영홈쇼핑, 20%는 우정사업본부, 나머지는 대한의사협회로 가게 됩니다.

마스크 구하기는 여전히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늘, 지난 금요일보다 세 시간 앞당겨진 오전 11시부터 마스크 65만 장을 판매했습니다.

사흘 전 첫 판매 때보다 10만 장 늘어난 양인데요, 이 공장도 앞으로 우정사업본부로 보내는 마스크 양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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