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천지 전수조사 88% 완료..."유증상 3천3백여 명"

정부, 신천지 전수조사 88% 완료..."유증상 3천3백여 명"

2020.02.29. 오후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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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신천지 교인 명단을 입수한 뒤 조사가 가능한 신도에 대해 모두 88% 정도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증상자 3천3백여 명에 대해 우선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확진자는 더 늘 거로 보입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천지 특별관리팀을 꾸린 정부는 국내 신도 21만여 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조사 가능한 19만여 명을 먼저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미성년자 1만 6,000명과 주소지 불명 863명을 제외한 19만 명에 대한 증상 유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17만천여 명은 조사가 완료됐는데 의심 증상이 있다고 답한 경우가 1.9%, 3천3백여 명이나 나왔습니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우선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예비 신도 5만여 명도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대구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천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유증상자 천3백 명이 확인됐습니다.

이들의 검체를 모두 채취해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 중인데 검사 물량이 몰려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며칠 더 걸릴 전망입니다.

이미 확진된 761명은 중증도에 따라 조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김종연 /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 주말에 다른 대학 병원과 협의를 통해 중환자실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조사대상 신도 4천5백여 명 가운데 확진자 9명, 유증상자는 15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는 신도 만6천8백여 명에 대한 2차 전수조사를 마쳤고,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정부가 유증상 신천지 교인이 비교적 높은 확진 비율을 보인다고 밝힌 만큼, 남은 교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서 확진세는 당분간 유지될 거로 보입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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