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가방서 탈북 여성 시신 발견..."동거남 추적 중"

여행용 가방서 탈북 여성 시신 발견..."동거남 추적 중"

2020.02.24.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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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에서 여행용 가방에 담긴 탈북민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어제(23일) 오후 5시쯤 화성시 향남읍에 있는 40살 A 씨의 아파트에서 여행용 가방 안에 숨져 있는 36살 B 씨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B 씨의 시신에선 흉기에 찔린 듯한 흔적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연락이 안 된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B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A 씨와 B 씨는 함께 탈북한 뒤 하나원 동기로 지내다가 지난달부터 동거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연락이 끊긴 A 씨를 일단 유력 용의자로 보고 CCTV 등을 통해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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