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찰에 큰불...밤사이 전국 화재 잇따라

부산 사찰에 큰불...밤사이 전국 화재 잇따라

2020.02.24. 오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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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부산에 있는 절에서 큰불이 나 사찰이 모두 타는 등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해안사에 큰불…사찰 전부 타

시뻘건 불길이 목조 건물을 타고 올라가 기와지붕을 집어삼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부산 문현동에 있는 해안사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이곳에 거주하던 스님 2분은 대피해 다치지 않았지만, 목조 건물 2동짜리 사찰은 모두 타고 말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1시간 15분 만에 불길을 잡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유압 기계 공장에 불…3천만 원 피해

공장 한 동이 화염에 완전히 휩싸였습니다.

밤 10시 반쯤, 부산 괘법동에 있는 유압 기계 공장에도 큰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00㎡ 건물 한 동이 모두 타고 다루던 기계와 공구, 차량 석 대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3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석촌호수사거리 근처 공사장에 불

새벽 1시 15분쯤에는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사거리 근처 공사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20여 분만에 잡혔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 공릉천 인근 갈대밭에 불…강한 바람에 진화 어려움

앞서 어제저녁 6시 반쯤에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공릉천 인근 갈대밭에서 불이 났습니다.

어디선가 날아온 불티에 여러 곳에서 동시에 불이 붙은 데다, 바람까지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바람을 타고 번지며 축구장 4개에 맞먹는 면적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가까스로 잡혔습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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