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회 무더기 환자 '슈퍼전파' 사건...교회 전체 진단검사"

"대구교회 무더기 환자 '슈퍼전파' 사건...교회 전체 진단검사"

2020.02.19. 오후 7: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나온 신천지 대구교회를 '슈퍼전파 사건'이라고 보고 교회 전체를 진단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1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31번 환자가 방문한 교회에서 '슈퍼전파' 사건이 있었다고 판단한다면서 교회 전체에 대한 선별검사와 진단검사를 시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의 공간에서 환자 15명이 발생한 건 대규모 감염원 노출이 있었다는 뜻이라며 어떤 공간, 어떤 날짜에 노출됐는지 조사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31번 환자를 슈퍼전파자라고 봐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조사 결론이 아직 나오지 않아 감염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알 수 없는 만큼 31번 환자를 슈퍼전파자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교회에서 31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더 있다면서 교회에서 노출자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31번 환자가 발병 전후 참석한 네 차례 예배를 조사 대상으로 보고 참석자 명단을 확보해 접촉자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구에 특별대책반을 파견해 지자체와 함께 교회 동선과 노출자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