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 발생에 우려 커지는 이유

'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 발생에 우려 커지는 이유

2020.02.16.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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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2곳 들른 뒤 어제 오전 11시쯤 고대안암병원 응급실 가
선별진료소 거치지 않고 응급실 직행…확진 후 서울대병원행
고대안암병원 응급실 폐쇄…의료진·환자 40여 명 격리
29번 환자, 발열·폐렴 소견 있지만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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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발표된 29번 환자는 지금까지 나온 환자 가운데 최고령입니다.

최근 해외여행을 간 적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승재 기자!

29번 환자는 서울 종로구에서 아내와 함께 사는데 아내는 특이 증상이 없다죠?

[기자]
환자는 종로구 거주지에 있는 개인 의원 2곳을 들렀다가 관상동맥 이상 소견을 듣고 어제 오전 11시쯤 고대안암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최근 해외 여행력이 없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도 없었기 때문에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심장질환을 검사하기 위해 CT를 찍었고, 판독 결과 폐렴이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는데 양성이 나와 곧바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고대안암병원은 오늘 새벽 응급실을 폐쇄했고, 응급실 의료진과 직원 30여 명은 자가격리, 10명 이내 환자는 1인실 격리 조치했습니다.

환자는 며칠 전 마른 기침이 있었고, 현재는 발열과 폐렴 소견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입니다.

29번 환자는 오늘 새벽 2시 무렵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기 전까지 15시간 정도 응급실에 머문 셈이어서 병원 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29명 환자 가운데 격리 해제된 환자는 9명이죠?

[기자]
어제까지 격리에서 해제된 환자는 9명입니다.

이 가운데 8명은 퇴원했고 22번 환자는 내일 조선대병원에서 퇴원합니다.

현재 20명 환자 상태는 대체로 양호해서 추가로 격리해제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다만 1명은 폐렴으로 산소공급 치료를 받고 있는데 안정적입니다.

의심환자 가운데 7천여 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577명이 검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행정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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