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무로역 에스컬레이터 불...화재 잇따라

[앵커]
휴일 서울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충무로역에서 불이 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부산 강서구에서는 한 신발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등 20명이 대피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서울 충무로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불
서울 충무로역 지하철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멈춰서 있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내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3·4호선이 지나는 충무로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불이 난 건 오후 4시쯤.

곧바로 안내방송이 나와 시민들은 대피했고, 불은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안석태 / 서울 상계동 : 충무로역은 계단이 두세 배 길어서, 노약자들이 걸어 올라가고 내려가기에 아주 힘들죠.]

하지만 역사 안에 연기가 들어차는 바람에 1시간 동안 전동차가 서지 않고 통과해 주말에 외출했던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부산 강서구, 신발 부품 공장서 불
시커먼 연기가 매섭게 솟구쳐 나옵니다.

오후 1시 40분쯤 부산 강서구 강동동의 한 신발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말에 공장에 나와 근무하던 직원 등 모두 20여 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또 공장 건물 세 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 인천 빌라 공사현장에서 불…작업자 3명 대피
오전 8시쯤 인천 용현동의 5층짜리 빌라 공사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작업자 세 명이 급히 대피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난로가 넘어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