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실시간뉴스] 17번 환자, 병원 3곳에서 '단순발열' 귀가

[YTN 실시간뉴스] 17번 환자, 병원 3곳에서 '단순발열' 귀가

2020.02.06. 오전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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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에 다녀온 17번 확진 환자는 귀국 후 대구 부모님 댁을 방문해 12명을 접촉한 뒤 발열 증세로 병원 세 곳을 들렀지만, 중국에 다녀오지 않았단 이유로 별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환자가 방문했던 병원과 약국 등을 폐쇄하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 환자 가운데 18번 환자는 태국 여행을 함께 다녀온 16번 확진자의 딸로 확인됐습니다. 태국에서 감염됐거나 귀국 이후 입원한 병원에서 어머니에게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태국 여행을 다녀온 16번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숫자인 306명으로, 접촉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병원 환자와 의료진은 격리됐습니다. 동선이 확인된 병원 외 일부 접촉자와 장소는 격리·폐쇄됐지만, 완전히 파악된 게 아니어서 접촉자 수는 더 많을 수 있습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이래 어제 하루 가장 많은 감염 사례가 발생해, 중국 본토에서만 사망자가 490명, 확진자는 2만4천여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우한은 물론 중국에 가지도 않았던 이들의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인구 이동을 막지 않으면 확산 차단이 어렵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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