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 수능도 수학이 관건"

"2021학년 수능도 수학이 관건"

2020.02.01. 오후 10: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정시 확대 등 대입 개편으로 학교 현장 혼란
올해부터 수학 영역 출제범위 달라져
학종 서류 ’블라인드’ 평가 올해부터 시행
올해 전체 정시 비중 23%…"학종이 대입 핵심"
AD
[앵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새 학기를 준비하는 예비 고3 수험생들은 한층 더 심란합니다.

특히 올해부터 수능의 영역별 출제 범위가 달라져 철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4일까지 대학별로 정시 합격자 1차 발표가 마감됩니다.

이후 추가 합격 통보가 이달 말까지 이어지지만 2021학년도 대학입시는 벌써 시작입니다.

올해 입시를 치르는 예비 고3과 재수를 결심한 수험생들은 요즘 어느 때보다 불안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주변이 어수선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난해 말 정부가 정시 확대와 학생부 종합전형 비교과 활동 폐지 등 대입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학교 현장이 술렁이는 탓도 큽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해 11월 28일) : 학종과 논술 위주 전형으로 쏠림이 있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전형을 40% 이상으로 유도하겠습니 다.]

우선 올해 수능은 개정된 교육과정으로 처음 치러지는 시험입니다.

영역별 출제 범위가 지난해와 다른데, 특히 수학영역의 출제 범위가 달라졌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존 이과 '미적분Ⅱ'에서 배웠던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 등이 문과 '수학Ⅰ'에 편제됐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수능도 수학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학종 블라인드 서류 평가도 올해 대입부터 시행됩니다.

하지만 이수 교과목만 봐도 외고나 과학고를 유추할 수 있어서 실효성에 의문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또 2021학년도 대입에선 서울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수능 정시 비중이 늘어납니다.

이화여대의 경우 정시 선발 인원을 전년보다 10% 이상 늘렸습니다.

다만 전체 정시 선발 비중은 23%로 지난해보다 0.3%p 증가할 뿐입니다.

여전히 학종이 대입의 핵심인 셈이어서 마지막까지 내신 성적 관리에 힘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