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환자 음식점에서 감염...동선 파악 비상!

6번 환자 음식점에서 감염...동선 파악 비상!

2020.01.30. 오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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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발생한 추가 환자 2명은 격리되지 않은 채 일상생활을 한 능동 감시 대상자여서 상당히 많은 접촉자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차 감염자인 6번 환자는 수도권을 며칠간 돌아다닌 3번 환자와 음식점에서 접촉한 사람이란 점에서 우려가 됩니다.

김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가로 확인된 확진 환자 2명은 모두 능동 감시 대상자였습니다.

능동감시 대상자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보건소에서 하루에 두 번 전화를 걸어 발열 여부와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는 대상자입니다.

이들 2명은 격리되지 않은 상태로 일주일가량 일상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들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찾는 게 급선무입니다.

특히, 6번 환자는 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20분까지 3번 환자와 서울 강남에 있는 한일관이라는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여기서 발생한 접촉자는 6번 환자를 포함해 모두 4명입니다.

6번 환자는 현재 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치료 중이며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거의 없을 정도로 건강상태는 양호합니다.

이 환자는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실이 확인되면 환자와의 접촉에 의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국내 첫 사람 간 '2차 감염'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3번 환자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과 경기도 일산 일대를 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3번 환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우주 /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국에서 계속 입국자가 있는 상황이고 환자 발생은 계속 늘 거다. 당분간. 우리가 어떻게 방역하고 대응하는지에 따라 그것이 많이 바뀔 수 있다.]

지금까지 2차 감염이 확인된 나라는 일본과 타이완, 독일 3개 나라이고, 베트남도 '2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일상생활을 한 능동 감시자 2명에게서 확진 사례가 발견되고, 처음으로 2차 감염까지 확인되면서 앞으로 국내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더욱 확산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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