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실시간뉴스] 우한 단체 관광객, 설 연휴 서울 곳곳 누볐다

[YTN 실시간뉴스] 우한 단체 관광객, 설 연휴 서울 곳곳 누볐다

2020.01.29.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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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중국 우한에 다녀온 적이 없는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진원지인 우한에서 온 여행객을 태우고 운행한 버스 운전기사로, 일본의 첫 '사람 간 감염' 사례입니다.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100여 명으로 늘고, 확진 환자는 4천6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정부는 해외 단체관광 금지에 이어 개별관광 자제를 권고했는데,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이 큰 고비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우한이 봉쇄되기 직전 우리나라에 들어온 단체 관광객이 설 연휴 기간 면세점과 남산, 경복궁 등 서울 곳곳을 누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발열 등 이상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렇게 입국한 관광객이 적지 않은데 구체적인 영향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지난 13일부터 그제까지 중국 우한에서 들어온 한국인과 중국인 등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면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에 이송해 격리 검사를 받게 됩니다.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중국 우한에 고립된 우리 국민 700여 명의 철수를 위해 내일과 모레 전세기 넉 대를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와 최종 협의 중입니다.

■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돌아올 국민들은 귀국 즉시 2주 동안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충남 천안에 있는 정부 시설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지역민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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