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건강하게"...설 맞아 성묘객 발길 이어져

"가족 건강하게"...설 맞아 성묘객 발길 이어져

2020.01.25. 오전 11: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성묘객 발길 점차 늘어…입구부터 긴 행렬
차분한 분위기 속 꽃과 음식 올리고 정성껏 성묘
연휴 첫날인 어제 파주 추모공원에 만여 명 방문
AD
[앵커]
설을 맞아 공원묘지에는 조상의 넋을 기리고 가족의 평안을 바라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근교 추모 공원을 찾은 성묘객 표정 알아봅니다. 김다연 기자!

설 당일이니만큼 성묘객들이 많을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새벽 6시부터 여기에 나와 있었는데, 이른 아침엔 비교적 한산했지만, 지금은 해지기 전 그리고 붐비는 시간을 피해, 성묘를 마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몰리고 있습니다.

조상이 후손을 반기듯 날씨가 포근해, 성묘객들 표정 또한 한결같이 밝고 편안합니다.

이곳 추모공원의 분위기는 고요하고 차분하지만, 두두룩한 봉분 사이사이 놓인 꽃과 음식이 설날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오랜만에 조상님을 찾아뵌 가족들이 정성껏 음식을 올리며 예를 갖추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아내와 함께 장인, 장모의 묘소를 찾은 성묘객 만나봤는데요, 설날 인사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영철 /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 가족은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항상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하는 마음이 커요, 아이들이. 그래서 아이들이 훌륭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너무나 큽니다.]
연휴 첫날이었던 어제 미리 성묘 다녀가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관리소 측은 설 당일인 오늘, 어제보다 2배 넘게 많은 2만여 명의 성묘객이 이곳 파주 추모공원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건조한 날씨,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산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성묘를 마치시고, 음식물이나 쓰레기 등을 산속에서 태우는 행동은 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원 안팎을 오가는 셔틀버스 4대가 운행된다고 하니까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바쁜 생활에 조상님을 찾아뵙는 것도 일 년에 두어 번 그칠 때가 많은데요, 가족과 뜻깊은 시간 보낼 수 있는 성묘길 만드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 공원묘지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