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靑·조국 수사' 검찰 차장검사 물갈이 단행

법무부, '靑·조국 수사' 검찰 차장검사 물갈이 단행

2020.01.23.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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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靑·조국 수사' 검찰 차장검사 물갈이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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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과 조국 전 장관 수사를 이끌었던 일선 검찰 차장검사들이 전원 교체하는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청와대 관련 수사를 맡은 실무 수사팀은 일부 유임됐고, 삼성 합병 의혹 등 수사팀은 새로 생긴 부서로 옮겨 계속 수사하게 됐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차장·부장 검사 등 중간간부에 해당하는 고검검사급 257명과 일반검사 502명 등 검사 759명에 대한 인사를 다음 달 3일 자로 발표했습니다.

법무부 발표를 보면 각종 고소·고발 사건 등 민생과 밀접한 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이정현 서울서부지검 차장이 발탁됐습니다.

공판과 선거범죄를 지휘하는 2차장에는 방위사업감독관으로 파견됐다가 검찰에 다시 복귀한 이근수 부장검사가 기용됐습니다.

대형 부정부패 사건 등을 지휘하는 3차장에는 신성식 부산지검 1차장이, 강력부와 여성아동범죄조사 등을 전담하는 4차장에는 김욱준 순천지청장이 오게 됐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을 수사했던 송경호 중앙지검 3차장은 여주지청장으로,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맡았던 신봉수 중앙지검 2차장은 부산동부지청장으로 전보됐습니다.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을 수사한 홍승욱 동부지검 차장은 천안지청 지청장으로 발령났고, '상갓집 항의' 사건 당사자인 양석조 대검찰청 선임연구관은 대전고검 검사로 전보됐습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을 수사하는 이복현 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장은 경제범죄형사부장으로 사실상 유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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