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하명수사 의혹' 경찰청 본청 추가 압수수색...황운하 "2월 초쯤 출석 가능"

검찰, '하명수사 의혹' 경찰청 본청 추가 압수수색...황운하 "2월 초쯤 출석 가능"

2020.01.16. 오후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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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하명 수사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경찰청 본청을 추가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16일) 오전 11시쯤부터 3시간 반 동안 경찰청 정보화담당관실 전산 서버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과 26일에도 과거 울산경찰청의 수사 관련 전산 문건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송병기 전 울산시 부시장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제보를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에 전달했고, 청와대가 이를 경찰청에 이첩 하면서 울산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가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에 김 전 시장 주변의 비위 첩보를 내려보내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오늘 오전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황 전 청장이 개인 일정상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전 청장은 1년 8개월 동안 연락이 없다가 오늘 처음 연락을 받았다며, 설 전엔 총선 입후보 예정자 일정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초·중순쯤 검찰 출석이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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