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여의도 정치 복귀 임박

이낙연 총리, 여의도 정치 복귀 임박

2020.01.12.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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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내일 임명동의안 처리되면 곧바로 사퇴
’공동 선대위원장’ 자격으로 당 복귀할 듯
이 총리, 종로 출마 가능성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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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국무총리가 여의도 정치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총리는 내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정세균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곧바로 총리직에서 물러날 예정인데 이 총리의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퇴임을 앞둔 이낙연 국무총리가 총리로서의 마지막 주말을 태풍 피해 현장인 경북 울진을 찾았습니다.

태풍 피해가 발생한 직후 현장을 찾았을 때 차질없는 복구를 다짐한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섭니다.

[주민 : 이렇게 찾아와주신 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이철우 / 경북지사 : 지난번에 왔다가 다시 오셨어요.]
[이낙연 / 국무총리 : 곧 물러나게 돼 있는데 마음에 걸려서 왔습니다.]

이 총리 본인의 말처럼 이낙연 총리의 퇴임과 여의도 정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 총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정세균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곧바로 총리직에서 물러날 예정입니다.

민주당 복귀는 이달 말로 예정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 선대위원장' 자격으로 당에 복귀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합니다.

총선 출마지역은 종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체 선거 분위기를 견인할 수 있을 정도로 종로가 갖는 정치적 상징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 총리 본인도 종로 출마와 관련해 "그런 흐름에 놓여가고 있다"며 밝힌 적이 있습니다.

이 총리는 퇴임 이후 서울 잠원동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언급한 적이 있지만 종로 출마에 대비해 종로에 거주할 집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대 최장수 총리로 일하는 동안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오른 이 총리가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하면서 당내에서 세력을 키워나갈지 주목됩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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