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폭행하고 도주한 중국인 검거...구속영장 청구

탈북민과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흉기로 폭행한 뒤 달아난 중국인에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어제(9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중국인 조선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6일 새벽 서울 대림동 식당에서 탈북민 57살 B 씨를 둔기로 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식당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추적한 끝에 지난 8일 A 씨를 검거했습니다.

당시 식사를 하고 있던 B 씨는 조용히 해달라는 종업원에게 A 씨 일행도 시끄러운데 같은 중국인이라 편을 든다며 항의했고, "중국인을 욕하는 거냐"는 A 씨 일행과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씨는 뇌출혈과 오른쪽 하반신 마비 진단으로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