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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5,039명| 완치 13,901명| 사망 305명| 검사 누적 1,675,296명
[뉴있저] 중국 폐렴 국내 첫 증상자 발생...위험성은?
Posted : 2020-01-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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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국 우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이 발생해 홍콩, 태국 등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첫 증상자가 나왔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의 엄중식 교수와 함께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를 다 한번 조사를 해 보는 것 같더니 결국 잠정결정인 거죠? 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한 것도.

[엄중식]
발표는 잠정 결정으로 났지만 실제로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이 원인 병원체일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사스 때라든가 이럴 때 하도 고생을 해 봐서 얼마나 위험한 겁니까?

[엄중식]
사실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직까지는 정확히 완전히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인지 아니면 기존의 사스코로나바이러스나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의 일부 변종에 의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심한 폐렴을 일으키는지 또 얼마나 강한 전파력을 갖고 있는지 정보가 부족한 형편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중국 보건당국이 발표한 자료나 현재 유행 양상을 보면 전파력이 강한, 그리고 매우 중증의 폐렴을 일으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시간을 두고 조금 더 평가를 할 그런 여유가 있는 상황인데요. 그렇지만 역설적으로 이렇게 원인병원체가 불분명하고 또 실제 전파력이나 또는 중증도를 얼마나 일으키는지에 대한 정보가 명확하지 않을 때가 조금 더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는 좀 철저히 방역과 그리고 감염 관리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신종이라는 말에 그런 의미가 또 담겨 있군요. 뭐가 뭔지 잘 모르니까 더 위험할 수도 있고. 그러면 당연히 백신이나 치료약도 안 나와 있다는 뜻이 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의미가 있군요.

그런데 중국 당국은 사람 간의 감염은 없다고 맨 처음에 얘기했다가 이렇게 되면 얘기가 달라지는 건데 약하다고는 하지만 사람에서 사람으로 분명히 옮겨가는 겁니까?

[엄중식]
중국 당국이 사람 간 전파가 없다라고 발표한 시점은 원인병원체가, 폐렴의 원인이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것을 확인하기 이전 단계였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그 당시의 역학적 상황만 보고 발표를 한 것인데 이제 원인병원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고 잠정적으로 결론이 내려진 상태이고 이 코로나바이러스는 어찌 되었든 간에 사람의 비말, 그러니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어나오는 그런 비말에 의해서 전파가 가능한 바이러스입니다. 그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라고 추정을 하고 여기에 대한 재평가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일단 아까 말씀하시기로는 그렇게 증상이 아주 강하지는 않은 것 같다라는 정도의 추정은 해 주셨는데 사실 어떻습니까? 사스나 메르스 때는 좀 대단했지 않습니까?

[엄중식]
사스의 경우에는 그 당시에 유행 기간 동안 8000명 이상이 감염이 됐고 그중에 774명이 사망을 했습니다. 거의 10% 가까운 사망률을 보였고 메르스의 경우에도 우리나라만 해도 20%에 가까운 사망률을 보였고. 지금도 중동에서 국지적으로 계속 발생을 하고 있는데 30% 이상의 사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 변종바이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떤 양상으로 질병을 일으키고 또 사망률이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 면밀한 검토와 경과의 관찰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국내에서도 첫 증상자가 나왔습니다. 보니까 12월 중순에 그 문제의 우한, 그 지역을 갔다 오셨다. 그런데 해산물 시장 여기 위험하다고 했는데 거기도 안 갔고 특별히 마주친 사람도 없고 하다는데도 증상을 보였기 때문에 그러면 검사를 어떤 식으로 하는 겁니까?

[엄중식]
일단은 확진을 위해서는 중국에서 발표한 것과 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이 환자의 검체, 그러니까 호흡기 검체인데 가래나 콧물 이런 여러 가지 호흡기 분비물에서 똑같이 나오는지를 확인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만약 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나왔다고 하면 이분이 우한 지역을 다녀온 과정에서 어디서인가 감염이 전파되었다고 확진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동일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환자의 가검물에서는 발견이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역학적으로 의심만 하는 상황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 의심상황에서 확진이 빨리 이루어져야지만 우리나라에서의 대비체계라든지 또 방역체계 단계를 높일지 어떨지는 결정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백신이든 치료약이든 간에 개발을 하려면 이 원인균부터 확실하게 바이러스부터 실체를 파악하고 그다음에 나설 모양인데 그러면 오래 걸립니까?

[엄중식]
바이러스 질환은, 특히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질환의 경우에는 두 가지의 예방과 치료법이 있겠습니다. 하나는 특정한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개발을 해서 예방을 하든지 아니면 항바이러스제, 그러니까 우리가 인플루엔자 같은 경우는 흔히 타미플루라고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돼서 특효약으로 쓰여지고 있는데 이런 항바이러스 개발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백신도 그렇고 항바이러스제도 그렇고 개발이 녹록지가 않습니다. 저희가 2015년에 메르스를 경험했지만 거의 5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고 특효약인 항바이러스제도 개발이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개발의 속도나 이런 것들이 바이러스의 특성에 의한 영향도 있지만 여전히 상당히 어려운 기술적인 어려움을 해결해야 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개발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아까 사스나 메르스 때의 상황을 설명해 주셨는데 백신이든 치료약이든 오래 걸린다고 하면 지금 당장 우리가 해야 할 조치들은 그러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엄중식]
일단은 새로운 중국에서의 폐렴만 생각을 한다면 유행지역을 여행하는 것부터가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유행지역인 우한 지역을 방문하는 것 자체를 뒤로 연기를 하거나 아니면 취소를 하는 게 좋겠고. 그다음 꼭 방문을 해야 한다면 현지에서 기침 예절이나 손 위생 같은 것들을 잘 지키는 것이 필요한데 특히 마스크 같은 것을 착용하는 게 도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그다음 귀국 후가 문제인데 귀국 후에 2주 정도 발열이라든지 아니면 기침, 가래 같은 그런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1339로 연락을 하셔서.

[앵커]
1339.

[엄중식]
맞습니다. 적절한 평가를 받고 격리하고 치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결정을 받으시는 게 필요합니다.

[앵커]
태국도 소식 들어온 걸 보니까 결국 우한 지역에 갔던 사람들이 또 문제더라고요. 그러니까 이 지역은 좀 피하시고 그다음에 해산물 시장에 가지 말라고 하면 거기서도 문제가 더 컸던 모양이죠?

[엄중식]
지금까지 알려진 중국에서 발견된 환자들이 대부분이 우한에 있는 화난수산시장이라고 특정한 지역을 다녀온 것이 역학적 공통성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그 시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그 지역을 굳이 방문할 일은 삼가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혹시 야생동물들도 일단은 피하는 게 좋습니까?

[엄중식]
코로나바이러스 자체가 고양이라든지 또는 야생의 여러 가지 설치류들. 그리고 박쥐 종류에도 많이 존재하는 바이러스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교수님, 오늘 도움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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