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 취임식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검찰 개혁은 시대적 요구"
추미애, 검찰에도 자체 개혁 의지 주문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검찰 개혁은 시대적 요구"
추미애, 검찰에도 자체 개혁 의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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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 오전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추 장관은 검찰개혁이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검찰 안과 밖에서 호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추 장관이 오늘 취임사에서 검찰 개혁 의지를 다시 한 번 강하게 드러냈군요?
[기자]
오늘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추 장관의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추 장관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권력기관의 개혁을 위해 대통령에게 주어진 헌법적 권한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개혁'과 '공정'이 문재인 정부의 존립 근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서도 가장 힘들고 어렵다는 검찰 개혁은 '시대적 요구'가 됐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이제 가장 힘들고 어렵다는 검찰개혁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가 되었습니다. 여러 여론조사 결과,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지지는 역대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법무부가 검찰 개혁의 소관 부처로서 각별한 자세와 태도로 임해야 한다며, 동시에 검찰에도 자체적인 개혁 의지를 주문했습니다.
외부의 힘만으로는 개혁을 이룰 수 없는 만큼 검찰 안에서도 변화와 개혁을 향한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는 겁니다.
'줄탁동시'가 이뤄져야 한다고도 말했는데요.
이는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 알 속에서 껍질을 쪼고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 껍질을 깨는 일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을 뜻합니다.
추 장관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서는 검찰의 안과 밖에서 개혁을 향한 결단과 호응이 병행되는 '줄탁동시'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추 장관은 성공적인 검찰 개혁을 위해 소통하고 경청하겠다며, 검찰을 개혁 대상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개혁의 동반자로 삼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연설 중간에 참석자들의 박수를 여러 차례 유도하며 대체로 밝은 분위기 속에서 취임식을 마무리했습니다.
[앵커]
추 장관이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인사권을 행사할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언제쯤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이르면 다음 주 검찰 인사가 단행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법무부는 지난해 말부터 추 장관 임명 이후 검찰 인사를 위한 사전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추 장관은 인사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장관 권한이란 점은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오늘 첫 출근길에서도 이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이 나왔지만, 즉답을 피했습니다.
당시 상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장관님, 첫 출근인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네, 안에 들어가서 하겠습니다. (검찰 인사에서 어떤 사안을 중점적으로 보고 계십니까?) 조금 이따가 취임사에서 말씀 올리겠습니다.]
조국 전 장관 관련 의혹이나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맡은 지휘부 교체 여부가 최대 관심사인데요.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박찬호 공공수사부장 등의 인사이동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어제) : (오늘 추미애 장관 임명됐는데, 검찰 인사에 대해서 의견 내실 계획 있습니까?) 순국선열 추모하러 온….]
어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회가 추 장관 임명 이후 두 사람이 처음 대면하는 자리였는데요.
두 사람은 조금 떨어진 테이블에 각자 앉았는데, 별도의 인사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언론에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관례에 따라 윤 총장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법무부와 대검 간부들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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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 오전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추 장관은 검찰개혁이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검찰 안과 밖에서 호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추 장관이 오늘 취임사에서 검찰 개혁 의지를 다시 한 번 강하게 드러냈군요?
[기자]
오늘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추 장관의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추 장관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권력기관의 개혁을 위해 대통령에게 주어진 헌법적 권한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개혁'과 '공정'이 문재인 정부의 존립 근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서도 가장 힘들고 어렵다는 검찰 개혁은 '시대적 요구'가 됐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이제 가장 힘들고 어렵다는 검찰개혁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가 되었습니다. 여러 여론조사 결과,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지지는 역대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법무부가 검찰 개혁의 소관 부처로서 각별한 자세와 태도로 임해야 한다며, 동시에 검찰에도 자체적인 개혁 의지를 주문했습니다.
외부의 힘만으로는 개혁을 이룰 수 없는 만큼 검찰 안에서도 변화와 개혁을 향한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는 겁니다.
'줄탁동시'가 이뤄져야 한다고도 말했는데요.
이는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 알 속에서 껍질을 쪼고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 껍질을 깨는 일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을 뜻합니다.
추 장관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서는 검찰의 안과 밖에서 개혁을 향한 결단과 호응이 병행되는 '줄탁동시'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추 장관은 성공적인 검찰 개혁을 위해 소통하고 경청하겠다며, 검찰을 개혁 대상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개혁의 동반자로 삼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연설 중간에 참석자들의 박수를 여러 차례 유도하며 대체로 밝은 분위기 속에서 취임식을 마무리했습니다.
[앵커]
추 장관이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인사권을 행사할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언제쯤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이르면 다음 주 검찰 인사가 단행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법무부는 지난해 말부터 추 장관 임명 이후 검찰 인사를 위한 사전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추 장관은 인사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장관 권한이란 점은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오늘 첫 출근길에서도 이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이 나왔지만, 즉답을 피했습니다.
당시 상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장관님, 첫 출근인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네, 안에 들어가서 하겠습니다. (검찰 인사에서 어떤 사안을 중점적으로 보고 계십니까?) 조금 이따가 취임사에서 말씀 올리겠습니다.]
조국 전 장관 관련 의혹이나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맡은 지휘부 교체 여부가 최대 관심사인데요.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박찬호 공공수사부장 등의 인사이동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어제) : (오늘 추미애 장관 임명됐는데, 검찰 인사에 대해서 의견 내실 계획 있습니까?) 순국선열 추모하러 온….]
어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회가 추 장관 임명 이후 두 사람이 처음 대면하는 자리였는데요.
두 사람은 조금 떨어진 테이블에 각자 앉았는데, 별도의 인사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언론에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관례에 따라 윤 총장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법무부와 대검 간부들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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