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새해 선물로..." 조국이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

"검찰, 새해 선물로..." 조국이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

2019.12.31. 오전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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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관련 의혹으로 조만간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기소에 사실과 법리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인 류근 씨는 자신의 SNS에 29일 조 전 장관으로부터 받은 메시지 내용을 적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메시지를 통해 "구속이라는 최악의 고비를 넘었지만, 큰 산이 몇 개 더 남아 있다"며 "검찰은 새해 선물로 기소를 안겨줄 것이고, 언론은 공소장에 기초하여 저를 매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나, 사실과 법리에 의거해 다툴 것이고, 그것밖에 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류 시인은 슬픔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치부와 악취가 드러났음에도 검찰은 여전히 괴물의 속내를 거두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 전 장관 가족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4개월에 걸친 수사를 마무리하고 조 전 장관에 대한 기소 시점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사건을 맡은 서울동부지검도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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