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액상형 전자담배 성분 분석 결과 발표

오늘 액상형 전자담배 성분 분석 결과 발표

2019.12.12.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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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오늘 오후 국내에서 시판 중인 액상형 전자담배의 성분 분석 결과를 발표합니다.

일부 제품에서 중증 폐 질환 관련 의심 성분이 검출된 것을 비롯해 부처별 대응 방안이 담길 예정입니다.

검출된 의심 성분 중 미국에서 가장 문제가 된 대마 성분은 없었고 비타민 E 아세테이트와 가향 물질, 용매 등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중 비타민 E 아세테이트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중증 폐 질환 환자와 관련 있다고 의심하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이번 분석 작업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담당했으며 유사 담배 137개와 일반 담배 16개 등 153개의 액상형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의심 성분이 들어 있는지, 있다면 양은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했습니다.

관련 의심 성분은 대마 중 환각을 일으키는 주성분인 THC, 액상에 넣는 오일인 비타민 E 아세테이트, 가향 물질 3종과 액상의 기화를 도와주는 용매 2종 등입니다.

정부는 피해사례가 잇따르는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폐 손상 의심환자가 나오자 지난 10월 23일 범부처 합동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하고 유해성 여부를 확인해 제품 회수나 판매금지 등 후속조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식약처의 성분 분석 작업에 이어 인체 유해성 여부 검사는 질병관리본부가 맡아 내년 3월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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