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전형 '소신 지원' 뚜렷..."수험생 62% 재수 고려"

정시 전형 '소신 지원' 뚜렷..."수험생 62% 재수 고려"

2019.12.09. 오후 10: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내년 수능 범위 변경에도 ’소신 지원’ 답변 뚜렷
정시 확대로 재수·삼수 부담 크지 않기 때문
국어, 언어 추가…수학, 기하·벡터·미적분 빠져
AD
[앵커]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대입 정시 모집에서 소신 지원하겠다는 수험생이 하향 지원보다 두 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정시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험생의 62%가 재수와 삼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입시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를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시 지원 양상에 대한 질문에 수험생 10명 가운데 6명 정도는 '적정 지원'으로 응답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상향 소신 지원이 30% 가까이 돼 하향 안정 지원보다 두 배나 많다는 점입니다.

내년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수능 범위가 바뀌는데도 소신 지원 답변이 뚜렷했습니다

정부의 정시 확대 방침으로 재수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2021학년도 수능부터 국어는 언어가 추가되고, 수학 가형은 기하와 벡터, 수학 나형은 미적분이 빠지는 등 일부 변경됩니다.

정시 확대 영향으로 재수나 삼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수험생도 62%에 달했습니다.

지원 대학과 학과 결정은 자신이 주도적으로 판단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가족과 협의', '선생님과 상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학과 학과 선택 기준 자료는 대학에서 발표한 전년도 입시 결과를 가장 선호했습니다.

이어 온라인 모의지원과 합격진단 결과, 각종 입시 커뮤니티의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 선택할 때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취업률 등 전공학과 전망이라는 답변이 절반을 넘었고, 다음이 대학의 평판도 이른바 간판이었습니다.

입시업체인 유웨이는 입시 커뮤니티에서 거짓 정보를 흘리는 경우가 있고, 온라인 모의지원이나 정시 합격 진단에서도 허수가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