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425일 만에 출소...불구속 상태로 재판

김기춘 425일 만에 출소...불구속 상태로 재판

2019.12.04. 오전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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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재수감 425일 만에 오늘 새벽 구치소에서 출소했습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오늘 새벽 0시 5분쯤 서울 동부구치소 정문을 통해 나왔습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28일 김 전 실장의 수감을 더는 늘릴 수 없어 구속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보수단체를 지원한 혐의인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지난 4월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수감 됐습니다.

이에 따라 김 전 실장은 화이트리스트 사건뿐 아니라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혐의 등에 대한 대법원 재판도 불구속 상태로 받을 전망입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017년 1월 구속돼 지난해 8월 구속 기한 만료로 562일 만에 석방됐지만,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보수단체를 지원한 혐의가 인정돼 61일 만에 다시 구속됐습니다.

조성호[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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